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 - 500억 자산가가 남긴 마지막 유산
타짱 지음, 박선영 옮김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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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 / 타짱

26년에 걸쳐 50만엔을 50억엔으로 불린 저자는 2022년에 암 판정을 받았고 49세가 된 2024년, 주치의로부터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돈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지만 돈으로 인해 인생이 더 자유로워진 것도 맞기에 중학생, 고등학생 딸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주고자 그는 유언장 대신 투자의 지혜를 설파하는 이 책을 썼다.

저자가 딸에게 전하는 형식 덕분에 책 전체가 딱딱한 투자 교과서가 아니라 부드럽고 진심 어린 대화체로 읽힌다. 아버지가 아이에게 "이건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듯이, 이 책은 투자 전략뿐 아니라 실수-반성-회복의 과정 모두를 공유한다.

📌50만엔을 50억엔으로 불린 투자법은?

주식은 그 성격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성장가치주, 수익가치주, 자산가치주, 시클리컬가치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치주 투자'는 수익가치주와 자산가치주를 사는 투자를 말하는데 저자는 시클리컬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시클리컬가치주는 '경기 변동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주식'으로 경기사이클을 타는 기업에의 투자를 말한다.

경기 침체로 주가 하락시, 이 시기의 파도를 잘 이용하면 큰돈을 벌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시클리컬가치주를 추천하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오히려 피하는 분위기다.

저자가 추천하는 시클리컬 가치주 투자법은 주가가 떨어진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흑자보다 적자가 나는 종목이 더 좋다.

물론 '실적이 나쁘거나 적자 회사라면 바로 사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당연히 '이 회사는 반드시 흑자로 돌아선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만 사라는 것이다.

시클리컬가치주 투자는 방어보다 공격 일변도의 투자법이다. 따라서 치명적인 손해를 보지 않도록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 분석을 마친 다음 '이거다!' 싶은 주식에 투자하면 통상의 수익을 월등히 뛰어넘을 수 있다.

책에는 시클리컬가치주 찾는 방법을 딸들에게 알려주듯 자세히 적어두었다.

📍나는 유언장 대신에 투자법을 남겼다!
📍50만엔원을 50억엔으로, 30년투자일지!
📍가치투자•돈•일에 대한 철학을 들려준다!
📍이익을 극대화하는 +알파의 노하우!

주식 공부가 처음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투자 관련서를 많이 읽은 투자자에게도 물론 추천드린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은 주식 투자 관련 서적 중에서 제일 좋은 책이었다.

이 글은 오팬하우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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