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이후의 질서 / 케네스 로고프'행운'과 '실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달러의 궤적을 정확히 나타낸 말인데 미국인들은 등식의 '행운' 부분을 너무 자주 잊어버린다. 📍러시아가 1960년대 경제자유화했다면 📍일본이 1980년대 평가 절상하지 않았다면 📍프랑스가 2001년 그리스를 유로화에 포함하자고 주장하지 않았다면📍중국이 2010년대 온전한 변동환율제를 채택했다면달러는 여전히 꼭대기에 있었겠지만 달러의 과도한 특권은 더 적었을것이다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지금의 달러 위상에는 '행운'도 많이 따랐다는 거다.달러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등장과 소멸을 반복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달러의 약세를 전망한 예측들이 번번이 빗나갔지만 '이번은 다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을 겪고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분산되며 달러의 압도적 구매력이 형편없이 쪼그라들거라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달러가 절대적 패권을 휘두르고 탄탄한 안정성을 자랑하는 시대는 이미 정점을 지났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부채 위기, 인플레이션 위기, 금융위기, 환율 위기의 횟수와 강도가 전 세계에서 증가할 것이다.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승승장구한 달러의 역사와 과거 달러 패권에 도전한 소련, 일본, 유럽연합과 현재의 도전자 중국, 대안화폐로서 암호화폐와 CBDC 를 설명한 뒤 지금은 달러 패권의 정점이라는 논거를 제시하고 팍스 달러 시대의 종말을 예고한다.✅팍스 달러 시대가 정점이라는 이유1️⃣미국 당국의 감시와 국제적 영향력에서 벗어난 대안적 거래 수단을 선호하는 모습이 우방국에서든 적국에서든 뚜렷하다.2️⃣지난 수십 년간 달러 패권이 승승장구하면서 미국 정치인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초저금리가 미래에도 거의 틀림없이 정상적 규범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다. 3️⃣인플레이션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과 정치인들이 중앙은행 독립에 언제까지나 우호적일지도 미지수다. 심지어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직접 관여하도록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제안도 있다.📍강달러 vs 약달러📍향후 10년 통화질서의 양상은?이 책을 읽고 달러의 미래에 대한 나름의 생각 정리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 과연 달러 이후의 질서, 달러 이후의 세계라는게 있기는 한건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달러는 그간의 위기설에도 꿋꿋이 버텼으나, 이번엔 정말 다르다. 그 이유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으라. <포브스>양치기 소년의 우화에서 끝내 늑대가 오긴 왔다. 이번엔 정말 올지도..ps. 대안화폐로서 암호화폐는 아니라고 저자는 분명 선을 긋습니다.이 글은 윌북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