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위원회 / 방지언 • 방유정명진의료원의 오기태 부원장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뇌사 소견을 받는다. 장기 기증 절차에 따라 뇌사판정위원회로 정식 회부되고 여섯 명의 위원회 멤버가 한자리에 소집된다.뇌사 판정에 대한 각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히는 가운데, 위원 중에는 자신의 의료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오부원장을 차로 들이박은 진범이 포함되어 있다.과연 진범 의도대로 뇌사 판정을 만장일치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반전은 없을까?✅지금 생과 사의 경계 위에서 여섯 뇌사판정위원들의 '사명'과 '사익'이 정면 충돌한다!이 책은 하드 보일드 메디컬 스릴러로 포장된 사회파 소설이다. 저자는 왜 하필 지금 이 시대에, '사명'을 말하려 할까?어쩌면 우리 시대가 그 부재를 가장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일 테다. 뇌사 판정을 논하는 회의실은 단지 병원 뿐만이 아니라 기업, 관청, 종교 어디라도 겹쳐 보이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사명과 영혼의 경계' 역시 인간이 직업적 '사명'과 '사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는데 이 책과 비교해서 읽어도 무척 재미있을듯 하다.결론은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드라마 작가 방자매 K-사명의 판정승이 되지않을까?누구나 그 사람 밖에 해낼 수 없는 사명이라는 걸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그 사람밖에 해낼 수 없는 사명이라..여러분은 사명이라고 딱 떠오르는게 있나요?✅책 속 명구절 하나 소개한다."좋은 사람들이 있으면 삶이 평화롭고 풍요로워진다. 반면 이기적인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자들과 엮이면, 삶은 어느새 투전판처럼 변하고 만다."📍각자의 사명이 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재미와 의미, 두 마리 모두 잡은 책!📍드라마작가 방자매의 하드보일드 메디컬 스릴러!사회파 소설 애독자에게 강추드린다.이 글은 선비와맑음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