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해제 - 개정판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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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해제 / 신진오

흔히 주식투자에 관한 책은 시간이 지나면 유효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한때의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론이 아니라 테마일 뿐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레이엄이 주장하는 내용이 지금도 유효한지 검증해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레이엄이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명한...의 의미

'현명한 투자자'라면 원서의 제목은 'The Wise Investor'라야 하는데 원서의 제목은 'The Intelligent Investor'이다.

인텔리전트는 '총명한, 똑똑한, 지능적인' 이런 뜻으로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투자를 잘 하려면 머리를 쓰라"고 권한 것이다.

현명하거나 지혜롭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오랜 주식투자 경험을 통해 깊은 내공을 쌓은 그레이엄이 투자의 지혜를 전달해 주겠다는 의미도 결코 아니다. 그레이엄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는 글을 소개한다.

"투자자가 추구하는 수익률은 오히려 투자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안전하고 싶고 덜 신경 쓰고 싶은 방어적 투자자에게는 최소 수익률이 돌아가야 한다. 반면 능력과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는 민첩하고 공격적인 투자자는 최고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살펴보자.

📍투자 원칙
📍PER과 적정주가
📍안전마진과 RIM
📍종목선정
📍퀀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이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하나만 꼽으라면 자산배분을 꼽겠다.

켄 피셔는 "포트폴리오의 운용 수익에 대한 기여도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주요 자산배분이 70%, 국가, 섹터, 규모, 밸류에이션 등 하부 자산배분이 20%에 해당하며, 종목선정은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마일즈 역시 "수익 기여도로 볼 때 자산배분이 92%고, 매매 타이밍과 종목선정은 각 4%에 불과한데, 투자자는 대부분 종목선정, 매매 타이밍, 자산배분 순으로 시간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책 역시 우량주식과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초보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투자 서적으로 '현명한 투자자'는 압도적으로 손꼽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완독한 한국 독자가 많지 않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고전이란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하면서도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아직도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이 땅의 모든 투자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제부터 그레이엄의 안내를 받아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 보자.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국일증권경제연구소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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