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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 - 건강, 육아, 사내 정치질에 주저앉지 않고 내가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는
이현승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평점 :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 / 이현승
MZ세대들은 이해가 안가겠지만, 여성 직장인들은 2000년대 이전에는 결혼을 하면 퇴사하고 전업주부로 사는 것을 당연시했다. 내가 근무했던 증권사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회적 풍토가 아님에도 정년까지 완주하는 여성들이 적은 이유는 뭘까?
본인이 원해서 일을 그만두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에서 재미나게 노는 것만큼 값진(?) 일은 사실 별로 없다. 백수 1년차의 경험담이다.
그러나 실상은 아파서, 이제 하루 종일 회사에서 집중할 만큼 체력이 되지 않아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서, 회사의 조직 개편 때 엉뚱한 자리로 밀려나서 등등의 이유로 내가 원하는 일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건강, 육아, 사내 정치질에 주저앉지 않고 내가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는 여성이 되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아프고 나니 열심히 안 산 사람이 더 잘 살더라"는 말처럼 결국 우리가 진짜 관리하고 쌓아 올려야 할 것은 바로 '건강'과 '체력'이다.
건강은 어느 정도 타고나더라도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마모되어가기 때문이다. 체력 역시 꾸준한 노력으로 하나하나 쌓아나가야 하는 기초공사와 같다. 이 기초가 튼튼해야만 커리어 '완주'가 가능하다.
📎인정하자. 우리는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다. 일로도 성공하고 육아도 성공하는 슈퍼우먼도 될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부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울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레이스는 길고 위태롭다. 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선 완벽한 슈퍼우먼이 되겠다는 마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의견 충돌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다. 회사는 재무, 인사, 생산에서 영업, 마케팅까지 전 부서가 움직여야 겨우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거대 유기체이다보니 '내 옳음'보다 중요한 건 협상이다.
📍아끼는 동료에게,
📍일 잘하는 후배에게,
📍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챗GPT 같은 책!!
직장인 + 주부 + 엄마의 삼중 역할은 기본으로, 내가 달리고 싶을 때까지 끝까지 달릴 여성에게, 그 배우자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글은 세이코리아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