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꿈과 민담 속 상징으로 마음을 읽다.
문심춘 지음 / 그루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문심춘

꿈.. 여러분은 주로 어떤 꿈을 꾸나요?

전 회사다닐 땐 자동차나 신발을 잃어버리는 꿈이나 곧 시험기간인데 공부가 너무 많이 밀려서 당황해하는 꿈을 주로 꾸었는데요. 은퇴하곤 그런 꿈을 꾼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꿈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흔히 꿈을 단순한 망상이나 잡념으로 치부하지만 정신분석가 프로이트는 꿈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욕구와 갈등을 상징적인 언어로 표출한 "무의식으로 통하는 왕도"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꿈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행위는 자기 이해의 과정이자, 무의식과 소통하는 과정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 책은 동서양의 민담과 신화를 통해 인간 경험의 보편성을 탐색하는 동시에 꿈을 통한 치유 사례를 들어 무의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고슴도치한스와 반쪽이 : 결핍과 불완전함
📍오딘과 환웅 : 관점의 전환
📍아리아드네와 바리데기 : 버려짐과 치유

그리고 실제 상담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러한 여정이 현실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전해준다.

위 세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소녀는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맸지만, 저자와의 상담을 통하여 꿈속에서 길을 찾았다. 과연 꿈의 힘이란?

꿈을 살펴보는 일, 그것은 곧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으로 때론 꿈은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말해주기도 하지만 그 진실을 직면하는 순간,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

꿈은 무의식이라는 신비로운 세계를 통해 자신의 더 깊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기 이해의 여정으로 '꿈 일기 쓰기'를 강조한다.

꿈을 기록하는 일은 단지 꿈의 내용을 적고 기억한다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무의식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며,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라 꿈 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 욕구, 갈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꿈 일기 쓰기 원칙

1️⃣깨자말자 가능한 한 빨리 꿈을 기록하자.
2️⃣꿈에 대한 자신의 연상과 느낌을 적자.
3️⃣강렬한 인상의 꿈은 그림으로 그려보자.
4️⃣꿈에서 반복적인 주제나 패턴을 찾자.

물론 처음부터 꿈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꿈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꿈 일기를 쓰다 보면, 자기 이해의 깊이를 더해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신화, 민담의 깊은 통찰과 꿈을 통한 한 소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길을 보여주며, 지금도 길을 잃은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방황하고 있으며 그 방황 속에서 자신만의 실타래를 찾아가고 있다.

별로 의미있게 생각하지 않았던 여러분의 꿈 속에 여러분의 무의식이 내포되어 있다면.. 그래도 그 꿈을 개꿈이라고 치부하실건가요?

물론 꿈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꿈의 언어는 상징과 비유로 되어있어서 알아듣기도
힘들다. 하지만 꿈을 기록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자체가 소중한 과정으로 꿈을 떠올리는 동안 여러분은 온전히 자신에게 귀를 기울인다. 무의식은 비록 낯설고 험난한 길로 우리를 이끌지만, 그 길의 끝에는 치유와 성장이 기다린다.

🖇실제 사례를 통해 본
꿈• 민담• 신화의 치유이야기!!

꿈이나 무의식의 세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강추드린다.

이 글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그루칸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