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김나윤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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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 김나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 5만 명의 사람들과 소박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강연도 하고 있는 '윤너스' 김나윤이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저자의 삶은 180도로 바뀐다. 당연히 주어지는 것같은 평범한 일상
이 사라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역시 능정의 힘이다.

왼팔을 잃고 그녀라고 좌절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좌절은 수도 없이 했고, 지금도 한 팔을 잃었다는 허망함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사고 이후 그녀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 "우리는 생각보다 더 강하다. 그 사실을 모두가 기억하면 좋겠다."

어떤 커다란 불행이 우리를 관통해 지나갈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자신이나 남을 탓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 누구를 비난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과거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금 주어진 삶에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르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답 없이 나를 괴롭히는 시간을 멈추고, 지금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이다라고.

이 책은 오토바이 사고로 왼팔을 잃은 '윤너스' 김나윤의 인생이야기 책이다. 잘나가는 미용 디자이너에서 한 팔을 잃은 뒤에는 매니저인 점장으로 매출을 몇배나 증가시켰고, 처음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일반인을 제치고 4관왕을 하고, 유튜버로서 동기부여 강사로서 아주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눈물포인트가 있다. 티슈 준비하고 책읽기를 권한다.

📌 "많은 이의 마음을 성숙하게 포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긍정하는 힘이 필요하다. 살아가다 보면 언제나 좋은 날만 가득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 "믿을 것도, 돌아올 곳도 결국은 나밖에 없잖아요.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믿을 구석은 결국 나뿐이니까. 24시간, 365일 함께인 나에게 잘하고 그런 나를 끊임없이 믿어주며 그저 나아가는 수밖에요."

시련이후 한층 성숙해진 '김나윤 2.0'으로 살아가는 저자를 응원한다.

현재 고통에 빠져있거나, 지금 상황이 힘든 분에게 '결국은 다 잘될 거야!' '화이팅!' 이란 말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믿을 것도, 돌아올 곳도 결국은 나밖에 없잖아요."라는 저자의 말은 다시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되지않을까?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다산책방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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