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킥 - 초능력 앱으로 세계 맛집 순간이동
민가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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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킥 / 민가원

음식을 소재로, 세계속의 맛집 기행같은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판타지 힐링소설.

네 개의 에피소드는 우연 혹은 필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저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단순히 생존하고 배고픔을 채우거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더 깊은 가치를 지닌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좋은 음식은 우리를 위로하고, 영혼까지 어루만지는 듯합니다."

저자의 음식관에 200% 공감한다.

스마트폰 액정이 깨지자 서비스센터를 찾은 주인공들은 수리비용을 너무 많이 요구하자 선뜻 수리를 맡기지못하고 나오는 중, 근처에 있는 저렴한 수리비용의 사설 수리점에 수리를 맡기고 대여폰을 받아 나온다.

폰에 설치된 신비한 앱 '야미킥'에서 음식을 선택하자 음식이 배달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현지 식당으로 순간 이동되는 신비한 미식 어드벤처가 진행된다.

✅쓰러진 형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가는 복서
✅폐업을 눈앞에 둔 무인 가게 가장
✅미모의 무명 여배우 환경 미화원
✅사고로 하나뿐인 딸을 잃고 무너진 부모

야미킥 어드벤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이들은 정성이 담긴 요리를 통해 위안과 기운을 얻어 다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독자들은 어느새 그들에게 박수를 치게 된다.

영혼을 어루만지는 음식에 사랑과 감동을 넣고 비벼 만든 따스한 한 끼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재미와 감동으로 이야기를 읽었을뿐인데 음식 상식과 레시피가 따라온다.

"양키 놈들이 피자를 다 망쳐놨어. 보다시피, 우린 천연 재료만 써. 냉동이나 가공품을 쓰는 순간 맛이 50% 이상 깎인다고 보면 돼. 요리사가 편하고 쉬운 길만 찾으면 절대 고객을 감동하게 할 수 없어. 요리사가 귀찮고 힘들고 불편해야만 최고의 맛이 나오는 법이야."

이 글은 그롱시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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