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진상봉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카우트 / 진상봉

2024년 한국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 경쟁으로 팬들은 열광했고 마침내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첫 1천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천만 관중의 주역은 야구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젊은이들이다. 물론 중년, 장년, 노년층의 팬들, 흔히 '아재'라고 부를 만한 올드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지만..

신규로 유입되는 젊은 관중들은 야구가 주는 진면목인 승부의 짜릿함보다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에 더 관심이 많고, 또래 친구들 혹은 이성 친구와의 색다른 만남이나 데이트로 탁 트인 야구장을 찾기도 한다.

그렇게 한두 번씩 야구장을 찾던 것이 빈번해지면 어느 날 야구가 전해주는 매력에 푹 빠지면서 야구 마니아로 변모하게 된다.

이 책은 SSG 랜더스 진상봉 스카우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야구 이야기로 1천만 관중시대의 한국 프로야구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 야구의 가이드북이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생활 마감 후에 트레이너, 전력 분석 코치, 스카우트를 거쳐 현재 SSG 랜더스의 프런트로 근무중이다.

이런 저자의 다채로운 경험과 사실에 근거하여 프로와 아마추어, 국내, 국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야구의 모든 것을 전해준다.

프로야구 감독의 선임 및 명암, 고뇌에서부터 FA선수 영입, 프로야구단의 운영, 선진야구 MLB 이야기, KBO 레전드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많은 내용들을 이야기한다.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 10승을 선점하는 팀들이 해당 연도에 상위권에 자리할 확률이 높다.

⚾KBO 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야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파워 스윙을 가진 선수다.

⚾KBO에서 우선적으로 성공하는 유형을 단번에 얘기하라면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좌완투수를 꼽을 수 있다.

⚾한 시즌 팀 성적의 성공 여부를 수치로 말해주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외국인 선발 투수 듀오의 합작 30승이다.

⚾지속적인 강팀이 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FA 유출이다.

⚾프로야구 세계에는 '했더라면'이라는 유명한 라면이 있다.

그때 직구를 안 던지고 변화구를 던졌더라면, 그때 대타를 안 쓰고 그냥 뒀더라면, 그때 번트 대신 강공을 했더라면 등등. 라면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프로야구다.

⚾2005년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류현진 선수는 왜 지역연고 1순위인 SK의 1차 지명을 못받고 심지어 롯데의 2차 지명도 못 받고 3차 지명인 한화의 부름을 받았을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1천만 프로야구 관중의 시대. 이젠 야구장 자체가 놀거리인 시대에 이 책을 읽고 보다 더 재미있게 한국 프로야구를 즐기시길..

이 땅의 많은 야구 팬들에게 추천드린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브레인스토어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