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한국사 / 김재완'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역사는 조상들이 살아온 냉혹하고 참혹한 인간 세상의 처절한 발자취이다.그런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나의 안전한 오늘과 후세의 안온한 미래를 위한 의무이자 대의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며 역사를 쌓아나간 이들에게 최소한의 염치를 지키기 위함이다.우리 역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이 책은 소설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한국사 미스터리 20 편을 소개한다.✅우장춘 박사의 부친이 명성왕후 시해 관련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우장춘 박사의 부친은 명성황후 시해시 일본과 내통했던 경복궁의 훈련대장 우범선이었다. 그는 이후 일본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다가 고영근에게 처형당한다. 당시 그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상태였다.우범선은 고국의 왕비를 죽이는 데 힘을 보탰으나, 조상이 물려준 성씨를 버리지 않았고 우장춘 박사는 조선인의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극심한 차별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역사의 단죄가 후손으로 이어지는 건 인류의 슬픔이다. 우범선의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은 졸지에 가장을 잃었고, 우장춘 박사 역시 아버지가 왜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 알지 못했다.✅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에도 시대 화가인 샤라쿠와 김홍도는 동일 인물일까?✅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의 400년 산송은?이 책은 이 외에도 첨성대, 세한도, 정감록부터 궁녀와 내시 이야기까지 다양한 역사 미스터리를 들려준다.한국사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음모론의 실체!우리 역사에 있었던 기묘한 일들을 교과서보다 재밌고 드라마보다 깊이 있게 풀어낸 이 책을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여러분에게 강추드린다.이 글은 믹스커피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