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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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 내 수준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까지는 무난하게 읽었는데 3장에서 걸려서 두세번 다시 본 듯하다.
그래도 이 내용을 제 삼자에게 설명하라고하면 못할 듯하다.

내가 늘 궁금해왔던 내용들이었다. 아는 블로거님이 소개해주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듯하다.
살면서 느꼈던 부분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이고, 그래서 난 소통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 있었다.
우린 어차피 상황을 다르게 인지하는 뇌구조를 갖고 있고, 내가 한 말도 상대방의 자기만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는 마당에 소통이 필요할까??? 우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난 이해받을 수 있을까?
난 인간은 "섬"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나의 생각이 당연한 것이며 타자의 이해 불가능성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외에도 내가 몰랐던 많은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내가, 우리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한다.  
냉정한 논리책인듯 보이는 이 책은 위로해주지는 않지만 설명은 해준다. 왜 우리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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