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 운명을 조율하다 - 심화편 명리 시리즈
강헌 지음 / 돌베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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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기초편에 이은 심화편이다. 기초편에서 보여지듯 심화편 역시 알찼다.
명식들은 색을 넣어서 보기에 좋았고, 매 설명마다 예제가 되는 명식들을 넣어서 이해를 도왔다.
개인적으로는 기초편보다 심화편이 좋았다.


"무릇 명命 아닌 것이 없는 것이다."
-임철초-


"우주에 우열은 없다. 다만 각기 다른 명命이 있을 뿐이며 그 모든 명은 소중하고 존엄하다. 명리학적 접근이 각자의 명을 찾고 그 명을 실현하는 전략을 도출하며 그 전략을 하루하루 실천에 옮겨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데 쓰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강 헌-

命 이란 하늘로부터 인간에게 부여된 성정의 질서


사람들이 강헌 선생님의 명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관점 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운명이나 명은 하늘에게서 주어진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같은 느낌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저자는 주어진 명을 제대로 알고 실현 시키는 삶을 살라고 권한다. 속수무책 따라가야 하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이 능동적으로 내 운명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고 그것을 주체적으로 실현시키라고  권하는 저자를 사람들이 따르는 이유는 당연한것도 같다.


  난 사주 볼 줄도 모르고 책 몇권 읽은 정도지만,  대부분 자기 사주 보면서 이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게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들이 들 것이다. 나도 왜 이 글자들밖에 갖고 태어나지 못했나, 왜 이렇게 힘든가, 내 그릇은 작구나  실망했었다. 근데 무릇 명이 아닌것이 없다는  저 말의 함의는 모든 명은 나름 다 이유가 있다는 말 같다.  태어나자마자  갖게되는 가족, 만나는 사람들, 내가 겪어내는 경험들, 뜻밖의 사고들...세상엔 우리가 인지할 수 없는 어떤 질서 혹은 흐름이 있고 우리는  그안에서 부서지고 깨지면서 배워가는 존재들.
모자르면 모자른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내가 겪어내야 하고, 다듬어야 하는 나의 命.  그러다보면 각자가 독특한 삶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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