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반려견과 대화하고 있나요? -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강아지 언어
김윤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개들을 키운지 이년이 조금 넘었다.
개들에 관한 책을 조금 읽긴 읽었는데  가만히 날 쳐다보는 눈을 보면 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ㅋㅋㅋ궁금하다.
좀 더 개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주고 싶어서 카밍 시그널에 대한 책을 찾게 됐다.


이 책을 읽다보니 개들은 정말 예의가 바른 종족이라는 것이다. (모든 동물이 그렇겠지만)
그들만의 문화가 있으며 어미개를 통해서 전수되는  그들만의 예의를 이 책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근거리에서 접근해 오는 올레꾼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올레꾼들 중에 70%이상이 개들을 피한다.
우리 개들이 두마리인데다가 헉헉대고 사납게 생겨서 그런것인가...ㅋㅋㅋㅋ 사실 우리개들은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다. 그들은 이미 신나서 사람이 오건 말건 신경 안쓴다.
여튼 일단 사람들에게 피해를 덜 주고자 맞은 편에서 사람들이 오면 서로 불편하지 않게 피해있게 됐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런 행동은 우리개들한테도 상당한 도움이 됐던 행동 같다.
그들의 바운더리를 지켜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나도 내 바운더리가 중요한 사람이라 이해가 된다.
가끔씩 개들 좋아하신다면서 우리 개들 눈을 빤히 보는 일이 있는데 그러면 큰놈은 짖고 작은놈은 나를 본다. 어찌할까요?? 이런 눈빛. ㅋㅋㅋ 
왜 그런지 몰랐는데 그런 행동들이 개들 세계에선 아주 무례한 행동이라고 한다.
다음부터는 설명을 해줘야겠다.


동물들중에  개와 고양이는 인간들과 엮이면서 상당히 피곤한 삶을 영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들은 우리가 있던 없던 잘 살거 같다.
사람만이 오직 다른 종족을 이해할 마음이 없는 편협한 관점을 지닌 종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말을 할수 없어서,  우리와 달라서 그들이 겪는 고통에 눈물이 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내 관점을 버리고 그들 관점으로 봐라봐보자.
그러면 다른 세계가 열리지 않을까?
그 문으로 이 책이 인도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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