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논리력 - 말과 글과 생각이 업그레이드되는
브랜던 로열 지음, 정미화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목차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한참을 책장에 꽂아뒀다.
읽을 책도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아서 이 책은 건너뛸까 했는데 또 책을 훑어보면 뭔가 재미있을꺼 같았다.
그리고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전에 읽은 논리책들에 비해 이 책이 책 제목처럼 더 탄탄한 구성이고 보기에도 좋았다.
논리 책이라고 해봤자 이제야 세권정도 읽은 거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내용이 알찬 느낌이다.
물론 연습문제들도 충분히 있어서 내가 얼마나 비판적 사고가 되지 않는가....를 여실히 느끼며 기분이 나빠서 또 한번 더 읽었다. 많이 틀린 챕터만. ㅋㅋㅋㅋ
텝스 시험 준비할때도 독해에서 애를 먹었는데 영어 실력에도 문제가 물론 있었겠지만 내가 만약 한국어로 해도 이 문제들을 맞힐수 있었을까? 란 생각을 했었다. 비판적 읽기만이 아니라 추론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내가 그런 문제들을 대부분 놓치고 있었다. 이 책 연습문제를 풀 때도.
나란 사람은 상당히 감으로 푸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 이 책을 다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논리쪽 공부를 탄탄히 해둬야겠단 생각을 했다.
내가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이랄까.. 그런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어쩔수 없는 혹은 뭔가 답이 없을 것 같은 상황속에서  그 상황을 뛰어넘는  대안을 찾는 사고방식이다. 저자가 책 초반에 그런 예를 들며 그런 사고방식의 기초가 탄탄한 논리 능력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꼭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흑백의 세계속에서 적당히 얼버무린 타협의 회색말고,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는 무지개빛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
내가 논리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이다.
그 시작으로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됐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는 태도를 선택적 인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그런 태도를 지니고 있다. 그러니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싶다면 일단 판단을 미루고 고정관념이나 편견, 예외적인 경험이나 선입관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정해진 사실과 게임의 규칙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게임의 초점이나 규칙 자체를 바꾸려고 한다.

관점(아이디어)과 아이디어의 흐름(순서)은 일반적으로 과학보다 사회과학에 관한 글을 읽을 때 더 중요하다. 사회과학 지문을 이해하려면 글쓴이의 입장을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마치 강에서 하는 래프팅과 같아서 독자는 구불구불한 강을 따라가면서도 보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 즉 여러 가지 정보와 의견 사이에서 글쓴이의 관점을 꽉 붙들고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반면에 과학지문을 분석하는 것은 고고학을 탐구하는 것과 비슷하다. 파야 할 곳을 정했다면 작은 조각들을 끝없이 추적해 나가야 한다.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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