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수업 - 하루에 하나씩 바꾸는 생각과 행동
김승호 지음 / 동학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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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운명이라는 목차의 소제목이 궁금해서 이 책을 골랐다.
내 운명이 병든 것은 아닐까..


어린 나이에 큰일을 겪은 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큰 벌을 내리나 했었다.
사주적으로는 그 때 다쳤어야 할 명이었다고는 하나, 이 책을 읽어보니 다친 건 내 탓인거 같기도 하다.
하루하루 사는 동안 하는 생각, 말, 행동 들이 내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저자의 말이 아프게 다가왔다.
사실 나는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중세시대'라 자칭하는데 그 시절  내내 책만 읽어댔고, 경험은 협소했고, 가정환경은 지지리 안좋았다. 그런채로  대학생이 된 내 머리통 안엔 세상에 대한 냉소만 가득했다.
나의 에고는 저만큼 높은데 현실은 따라주지 않아  난  내 대학생활 때를 스스로 "돼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고 난 후, 난 내가  가짜고, 겁쟁이고,아무것도 없는 공허 그 자체, 그 공허를 가면으로 덮은 나약한 인간 이란 걸 깨달았다.
저자가 말한대로 근본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내 운명에 지금은 감사하는 편이다. (다리 아플땐 짜증날 때도 있지만 ㅋㅋ)

저자는 운명을 고칠수 있다고 단언하는 주역학자이자 운명학자이다.
주역의 괘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책은 논리적 관점에서 읽을 수는 없는 책인거 같다. 일단 믿어야 한다. ㅡㅡ;;
운명을 경험해 본 사람, 운명에 관심있는 사람, 과연 운명이란 있는가, 병든 운명을 고치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을 듯하다.




운명을 바꾸는 법이 거대한 미지의 힘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모습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저자의 말대로 습관이 중요하다.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은 좋은 사람이 되면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정말 맞아서 세상에 인과응보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안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나쁜 운명을 불러들이는거고 언젠간 벌을 받는 것이니 말이다.
이런 생각도 하면 안되는건 아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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