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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 브레인 -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폭로한다!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이문영 외 옮김, 윤승일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구입하는 건강서적은 대부분 장 아니면 뇌에 관련된 책이다.
탄수화물 중독증 때문에 탄수화물 관련 책들을 읽다 보니 뇌와 장이 연결되어 있다거나,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그리 낯설지 않다.
난 지속적인 통증을 수반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것이 나의 뇌다.
내 생각컨대, 나의 뇌는 나랑 동갑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노화가 되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예민한 정신력' 을 유지하는것이 나의 건강의 목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아주 도움이 되었다.
'밀가루 똥배' 라는 책을 통해 모든 곡물류, 심지어 몸에 좋다는 통곡물까지 우리가 피해야할 음식이라는걸 인지하고는 있었다.
다만 끊지 못했을뿐. ㅋㅋㅋ
덜 먹기는 했다.
이 책은 모든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과학적인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뿐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어야 뇌가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하고 있다.
계란을 별로 좋아라하는 편은 아닌데 계란이 완전 식품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콜레스테롤에 대한 상식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오해라고 덧붙인다.
읽기에 편한 책은 분명 아니었다.
오랜 시간이 걸렸으므로. 그런데 이해 안되는 과학적인 글들을 읽느라 애쓴건 달라지고 싶어서다.
그리고 달라져야 한다.
그레인 프리 브레인을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식단 레시피가 여러가지 소개되는데 사진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꺼 같다.
당장 만들어서 먹고 싶었을테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밀을 먹던 나라가 아니다.
어느 나라에서 먹기 시작했는지 나는 모르지만, 서구에서 온 음식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각있는 사람들이 이런 책을 출간해주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현대는 심리학이든 음식이든 자본주의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거 같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정말 피곤한 시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탄수화물을 먹지 말고 몸에 좋은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자.
돈도 덜 쓰고, 무엇보다 나의 뇌를 지킬수 있을테니 말이다.
정말 건강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