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아티나 다닐로 지음, 김지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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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거나 자신의 실수와 실패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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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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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방법 모색을 위하여 기존의 수동적인 교육 방식을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자세히 소개한 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학생이 주도적인 포지션에서 진행이 되는 교육 즉 '플립 러닝'을 의미하며, 저자는 이러한 교육의 특성을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거꾸로 공부'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거꾸로 공부'라는 말은 간단히 말해, 기존의 선생 또는 교수가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그리고 수동적으로 진행되던 '강의'식 공부법에서 탈피하여, 학생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 즉, 기존의 선생과 학생의 역할이 거꾸로 전환된 교육 방법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미 정규 교과 과정을 거쳐온 성인으로서 잘 공감하는 바일 테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학생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주입식 교육이었으며, 이를 통해 학습자를 수동적으로 만듦으로써 수업을 통해 진정한 배움(깨달음)이 일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미도 그리고 효과도 없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인도의 수학자 살만 칸 또한 대학공부를 통해 다중을 상대로 한 강의식 수업의 비효율성을 깨달았고 강의를 능동적 학습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진정한 교육의 기능이 활성화 되리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학습'을 지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요 포인트로 정하여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됩니다.

  • 정답을 요구하거나 빠른 풀이를 강요받으면, 학생은 부담감과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배움에 집중하기 어렵다.

  • 학생과 가르치는 사람이 서로 신뢰하고 편안한 관계여야 학생은 모를는 것을 질문할 수 있고, 교사는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다.

  • 모르는 것은 몇 번이고 질문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거꾸로 공부법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교육에 있어 '평균 수준'이라는 개념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모든 학생이 동일한 내용을 같은 속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별 맞춤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칸은 이를 통해 '교실의 인간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평균 주의'는 우리의 교육에 있어 어떻게 발생, 적용되게 된 것인지에 대하여 의문이 발생하는데, 이는 1880년대의 미국의 산업혁명 시대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당시 미국은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 전환되어 가는 과정이었으며, 도시와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하게 되었으나 이면에는 노동력의 비효율이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 노동력에 대한 과학적 관리가 요구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반'숙련공을 육성하는 20세기 공장식 학교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게 만들게 됩니다. 즉, 학교는 특출한 재능을 길러주려 애쓸 것이 아니라 '평균적 학생'을 위한 '표준 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 및 요구에 따라 학생들 개개인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고 기량을 키울 환경을 마련해줌으로써 자신만의 재능과 관심사를 발견할 자유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였고, 1920년에 이르렀을 무렵 미국의 대다수 학교들은 테일러주의의 교육 비전에 따라 조직되어, 각각의 학생을 평균적 학생으로 다루며 학생들 저마다의 배경, 자질, 관심사는 무시한 채로 모든 학생에게 표준화된 동일 교육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평균'이란 것은, 불완전한 인간이 나름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만드러낸 척도이지만, 결국 획일화된 공장 맞춤형 인재를 선별하기 위한 목적편향적인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도 현재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이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의하여 변화되고 있으며, 미국 언론에서 조차 '플립 러닝이 전통적인 수업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플립 러닝'의 교육 방식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교사가 수업 내용을 미리 10~15분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한다.

  •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에 미리 영상을 보고 수업에 참여한다.

  • 수업은 참여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핵심 내용을 이미 파악한 상태에서 다양한 모둠 활동으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한다.

  • 평가 및 시험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치른다.

  • 학생들은 시험을 준비할 때 선생님의 설명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즉, 선생님(교사, 교수)들은 기존의 강단에서의 현인의 역할을 버리고, 학생들이 있는 객석으로 내려가 학생들의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꾸로 공부법은 이러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남으로써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게 만듭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효과가 발생되어 주입식 교육의 한계인 지식의 휘발성이 극복되고, 배움이 쌓여 결국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배움이 실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학습 피라미드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수동적 학습 방법 보다 참여적 학습 방법의 평균 기억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미국의 플립러닝 사례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도입된 기적의 교실, 즉, '은수저'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은수저' 공부법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본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공부 대신 한권의 소설을 3년동안 내내 읽어가는 공부법을 의미합니다. (해당 소설의 이름이 바로 '은수저' 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득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지독(느리게 읽기)과 미독(음미하며 읽기)입니다. 즉, 슬로 리딩을 통하여 깊이 읽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며, 나아가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느끼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학습이란 과정이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 공부에서 생각하는 시간은 절대적 이다.

  • 생각함이 없는 공부는 맹목적이고, 배움의 재미를 빼앗아간다.

  • 천천히 읽는 공부는 생각의 힘을 길러 준다.



이처럼, 이 책은 4차혁명으로 대두되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르치는 수업'의 한계를 넘어 학생이 주인이 되어 능동적으로 학습이 이루어 지는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은 다양한 형태로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대가 바라고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을 훌륭히 길러 낼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현재의 공교육은 여전히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책을 읽고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차츰 형성해 갈 수 있다면, 머지 않아 기존의 낡은 교육방식은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이를 통하여 지속적인 인류의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리라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개개인의 수준에서 교육 방식의 전환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현재 교육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거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일독해 볼 것을 권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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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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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주도하는 학습,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습의 도입을 주장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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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증자.자사 지음, 박삼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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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전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시대를 초월한 옛 성인들의 통찰력을 얻고 이를 삶에 적용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통찰력이란 결국 저자의 일생의 걸친 사상과 철학의 정수가 담긴 '문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세간에 널리 잘 알려진 『대학·중용』 은 공자와 맹자로부터 이어지는 중국의 선대학자들이 제시한 동양철학의 정수를 닮은 '문장'으로서, 중국 4대의 주요 경전인 사서(四書)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인간이 선한 본성을 되살려 평화로운 세상을 열고, 개인적/국가적으로 보다 아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당 시대를 살던 사람과 현재의 후손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특히 사상을 담은 철학책)의 단점은, 매우 함축적이고 난해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문만으로는 일반 대중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고전을 읽는 현대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원문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머리말에서 대학과 중용의 집필 역사와 배경에 대하여 간략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단편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문장(ex.수신제가치국평천하)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소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경]

대학과 중용은 유가 경전인 『예기』에 각각 제42편과 제31편으로 수록된 글월입니다. 총 49편의 달하는 예기 속 두 편에 불과했던 글이지만, 남송 시대의 주희 즉, 주자에 의해 대학과 중용이 예기에서 완전히 독립하게 됩니다.

(참고로, 현재 4서3경이라고 불리는 것도 주자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해서 분리해 각각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에서 연유합니다.)

[대학] 수신을 바탕으로 한 제가, 치국, 평천하를 꿈꾸다

주자의 말에 따르면 '대학은 배움의 자초지종을 전반적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즉, 논어와 맹자는 특정한 일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묻고 답해 그 근본 요지를 포착하기가 어렵지만, 대학은 학문에 대한 이치와 방도를 말한 공자의 가르침을 전술할 뿐만 아니라 그 논지가 잘 기재되어 있어, 옛 사람들이 학문하며 지향한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수 있다고 합니다.

대학이란, 당대 경학자 공영달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배움을 성취/완성하는 일을 논해 개개인이 장차 나라를 다스리며 자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두루 밝혀 드러나게 하여 태평한 세상을 이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주자에 말에 따르면, 대학은 곧 '대인지학'으로써, 소학이 어린 자제의 계몽과 초학 단계로 기본 예절과 육예를 가르쳤다면, 대학은 청소년 자제의 고등 학습단계로 궁리와 수신, 치구의 이치를 가르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공자의 인(仁) 사상에 근거해 인정덕치를 지향하며, 자기 자신을 수양해 가까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천하 만백성을 편하게 할 것을 설파한 책입니다. 나아가 '안인', '안백성'의 실천과 실현으로 태평성세를 이룩함을 꿈과 이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 원칙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강령'과 '팔조목'에 해당합니다.

  • 삼강령: 명명덕(사람의 밝고 선한 덕성을 밝힘), 신민(낡은 악습을 버리고 선한 본성을 발휘함), 지어지선(궁국적으로 선한 경지에 머무르게함)

  • 팔조목: 격물(사물의 이치를 밝힘), 치지(지각과 지식의 증진), 성의(뜻과 생각을 바르게함), 정심(마음가짐을 바르게함), 수신(심신 수양), 제가(집안을 다스림), 치국(나라를 다스림), 평천하(태평성세를 이룸)

여기서 수신은 천자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추구해야 하며, 사람은 누구나 대학의 가르침을 성실히 배우고 체화함으로써 뛰어난 지성과 덕성을 갖춘 '대인'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평천하'를 이룰 수 있다는 진지를 설파 합니다.



[중용] 성실히 중용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삶의 향유를 꿈꾸다

중용은 기본적으로 '천(天), 도(道), 인(人) 삼자의 관계'에 착안하여 아름다운 삶의 향유를 가능하게 할 '중용의 도'가 무엇인지를 설파한 책에 해당합니다.

먼저 중용의 '중(中)'은 문자 그대로 중간, 중앙, 중심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 이를 살펴보면 사물의 중심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평형이며, 불편(치우치지 아니함), 불의로서 '중'이란 결국 '정(正)의 특징'을 가진다고 할 수있습니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정도에 알맞고 중도에 적합하며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어 지극히 적정한 것이며, 규범과 표준에 적합하고 이론과 이치에 합당하며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아니하여 분수나 분별에 딱 맞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용의 '용(庸)'은, 전통적인 해석에 따르면 '천하 불변의 일정한 도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주자의 말에 따르면, 용이란 '우리의 일상에 깃들어 항상 존재하는 더없이 평범한 것'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의 의미를 '운용 또는 적용'의 뜻으로 풀이하기도 하는데, 이는 '문제의 양 극단을 충분히 파악하고 그 장단을 따져, 적중함을 채택해 백성들에게 적용한다'는 의미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중용이란 결국 '누구나 충분히 운용 또는 적용할 수 있는 불편부당하고 무과불급한 적중, 적정의 원칙에 해당하며, 이는 언제 어디서나 변함이 없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두루 적용되고 통용되는 지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대학과 중용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를 해 보았는데, 이 책 속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설명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우리가 고교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운 철학 사상가들의 지혜를 좀 더 깊고 정밀하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책의 구성에 있어, 원문을 기재하고 바로 이어지는 해설을 통해 각 문장에 대한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개념,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 주석을 마련하여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끈기있게 하나하나씩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대학과 중용이 주는 진리에 대하여 깨달음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인간은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좀 더 풍요롭고 안전한, 그리고 첨단의 생활 양식을 구축할 수 있었으나, 그 이면으로는 농경사회에서 중요시하던 '집단'이라는 개념이 점점 희박해져 갔으며, 현재는 이기주의 또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의 삶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본능에 가까운 행위일 수 있겠으나, 공자가 말한 인간의 본성은 '선함'이기에, 이러한 선함을 살려 개인 중심의 사고 보다는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누구나가 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고전이 주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기억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진정 풍요롭고 태평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부자가 되기위한 자기계발 만이 아닌, 내면의 본성을 가꾸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일독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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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증자.자사 지음, 박삼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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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만 알고 있다면, 이책을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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