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중심리 - 사회심리학의 고전!1895년 초판본 완역! ㅣ 탑픽 고전 3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수영 옮김 / 탑픽 / 2023년 11월
평점 :
"군중심리(Psychologie des Foules)"은 19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심리학자인 가스탱 르본(Gustave Le Bon)에 의해 쓰인 책으로, 해당 시기의 사회적 현상과 집단심리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제시한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Foules"라는 프랑스어 단어를 "집단" 또는 "무리"로 번역할 수 있으며, 그 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행동과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 책은 집단 심리에 관한 초기 연구 중 하나로, 그 당시의 시대적 한계를 고려할 때 혁명적인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개념을 다루었습니다:
1.집단심리: 저자는 집단 내에서 개인의 인지와 행동이 변화하며, 이로 인해 집단 내에서 예측 불가능한 특징과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집단 내에서 인간의 이성과 개인적 판단이 상실되고 감정과 본능적 행동이 강화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2.집단 지도자: 저자는 집단 내에서 지도자나 권위자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집단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며, 집단을 조종하고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3.집단의 특징: 저자는 집단의 특성과 특이한 심리적 특징을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집단 내에서의 익명성은 개인적 책임을 희생시키고 폭동이나 집단 행동을 촉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군중이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아이디어는 확인, 반복, 전염을 통해 군중 속에 주입됩니다. 군중 속에서 이성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은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만큼이나 군중의 심리적 역학에 민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심리적 군중"에서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보지 못하고 위험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저자는 군중 그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영웅적인 미덕이나 야만적인 야만적인 행위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핵심은 군중이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유럽은 계몽사상이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기독교 신앙을 근본적으로 훼손했기 때문에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은 연속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들이 대규모 대중을 파괴적인 혁명적 행동으로 선동하는 군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20세기 정치적 성공의 열쇠는 '심리적 군중'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 처럼, 이 책은 집단 심리와 집단 행동에 대한 초기 이론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후에도 집단 심리 및 사회 심리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이론은 그 시대의 엘리트 주의 시각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점에 있어 비판적인 시각에서도 다루어져야 하며, 현대에는 보다 포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는 연구들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가끔 비논리적, 인종차별적, 여성혐오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군중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