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 재능, 실력, 운명을 뛰어넘는 29가지 행동 매뉴얼
유루아자부 지음, 김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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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알고 있는 것이 많아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일깨우는 책입니다. 우리는 좋은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충분히 모으고, 완벽한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기다림이 때로는 실패를 피하기 위한 신중함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기 위한 핑계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책의 가장 강한 메시지는 제목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것입니다. 저자 유루아자부는 저임금과 불합리한 노동 환경을 겪은 뒤 퇴사를 결심하고 창업에 도전했으며, 여러 실패를 거치면서도 계속 행동해 자신의 길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말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특별한 재능이나 뛰어난 운이 아닙니다. 남보다 더 완벽한 사람이 되기를 기다리기보다, 작은 일이라도 먼저 시작하고 결과를 보며 다음 행동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매우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익숙한 PDCA 방식보다 ‘Do-Do-Do-Do’를 앞세우는 태도였습니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배웁니다. 물론 계획과 점검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자는 많은 사람이 계획과 점검에만 머물며 정작 가장 중요한 실행을 미룬다고 지적합니다. 완성도 높은 계획서만 들여다보는 사람보다, 부족하더라도 먼저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내놓고 반응을 확인하는 사람이 더 빨리 배운다는 설명이 설득력 있었습니다. 행동은 결과를 만들 뿐 아니라 다음 행동을 위한 정보까지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한 것은 동기부여가 행동의 전제가 아니라 결과라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의욕이 생기면 시작하겠다고 말하지만, 의욕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해내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의욕이 생깁니다. 책은 행동이 먼저이고 동기부여는 나중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은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특히 현실적인 조언으로 느껴졌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커 보일 때는 거창한 결심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완벽주의가 행동을 가로막는 방식도 잘 보여 줍니다. 모든 일이 처음부터 100점일 필요는 없으며, 60점 수준으로 시작해 실행 과정에서 80점으로 다듬어도 된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부터 흠잡을 데 없는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시작 자체를 늦춥니다. 물론 무책임하게 일을 처리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핵심은 실행 가능한 수준에서 먼저 움직이고, 실제 반응과 경험을 통해 보완하라는 것입니다. 실패를 피하려고 멈춰 있기보다, 실패할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배우는 편이 더 빠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남의 방식을 빠르게 배우는 태도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남을 따라 하는 것을 창의성이 부족한 일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모든 것을 발명하려 하면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성과를 낸 사람의 방식을 관찰하고, 그것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거기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구하지 못하거나, 혼자 해결하려다 지치는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행동은 무작정 바쁘게 움직이는 것과 다르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권하는 행동은 생각 없이 일을 늘리는 태도가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문제를 내 일로 받아들이고 다음 한 걸음을 찾는 태도입니다. 환경, 타인, 재능, 운을 탓하는 동안에는 상황이 바뀌지 않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적어도 선택권은 생깁니다.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부터 움직이는 사람은 조금씩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됩니다.





물론 책의 단호한 표현이 모든 사람에게 편안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경제적 조건, 돌봄의 부담처럼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 제약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행동하지 않는 것은 모두 개인의 탓”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유효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조건에만 시선을 빼앗기기보다, 그 안에서 내가 시도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찾는 일은 삶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더 많이 고민하는 사람보다, 불완전해도 먼저 움직이며 배우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읽고 나니 행동은 두려움이 사라진 뒤에 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어도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 일이라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계획만 늘어놓고 시작을 미루는 사람, 완벽주의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사람, 삶이나 일에서 변화의 계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강한 자극과 현실적인 실행의 기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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