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 - 타이밍과 차트에 상관없이 수익을 높이는 비트코인 투자법
강승구.최동녘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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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강승구·최동녘이 쓴 『나는 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실전적 접근과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비트코인 관련 서적처럼 단순히 차트 분석이나 단기 시세차익에 집중하지 않고, 장기 보유와 적립식 투자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비트코인을 투기의 상징에서 장기 투자의 대표 자산으로 재조명하면서,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10년 전에 샀으면 676배, 5년 전에 샀으면 25배”라는 인상적인 수익률 사례가 제시됩니다. 2015년에 1,00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2025년 현재 67억 원이 되었을 것이라는 구체적 숫자를 통해 장기 보유의 위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과거의 성공담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희소성, 글로벌 금융 규제 변화 등 구조적 요인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저자들의 신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타이밍의 싸움이 아니라 시간의 싸움이다”라는 저자들의 주장은 비트코인 투자에서 단기적 시세 예측보다는 꾸준히 매수하고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최적의 전략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투자 전략뿐 아니라 투자자의 심리와 태도에까지 깊은 관심을 기울인 부분입니다. 저자들은 비트코인 투자에서 실패하는 핵심 요인을 잘못된 종목 선택이 아니라 감정 통제 실패에서 찾고 있습니다. 투자에 임할 때는 자신의 원칙을 확립하고 이를 끝까지 지키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치 “언제 팔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들고 갈 것인가”라는 관점의 전환이야말로 투자 성공의 열쇠임을 역설하는 듯합니다.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하기보다는 구조적 성장에 베팅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모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금리 및 글로벌 경제 흐름, 국내외 거래소 간 시세 차이(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등 현실적인 시장 이슈도 세심하게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단순히 매수하고 보유하는 대상이 아닌, 거시경제와 상호작용하는 금융자산으로 폭넓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10년간 4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 중 손실을 본 사례가 전혀 없었다는 데이터는 저자들이 주장하는 장기적 관점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해 보일 수 있는 투자 원칙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설명한 부분입니다.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감정적 매매로 인해 손실을 경험했던 사람, 혹은 장기보유의 가치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행 전략이 부족했던 이들에게도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이 최적의 시기일까?’라는 불안감을 ‘언제든 소액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총평하자면,  『나는 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는 “언제 사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란 흔한 질문 대신 “언제까지 믿고 지켜낼 것인가?”라는 투자 철학을 심어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가이드북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통해 내 경제적 미래와 삶의 관점을 넓혀주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거나, 장기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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