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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장근영의 『위로하는 심리학』을 읽으며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마음의 구조와 감정의 흐름을 심리학적 시각에서 풀어내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따뜻하게 위로를 건넵니다. 저자는 심리학 대가 25인의 이론을 바탕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심리학 개념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 줍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과 고민이 결코 특별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은 억압할 대상이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마음의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겪는 불안, 우울, 분노,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면서,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슬픔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조차도 우리 내면의 신호임을 설명하며, 이를 억지로 없애려 할수록 오히려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감정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감정이 주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이 진정한 위로의 시작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특히 심리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글은 친근하면서도 명확하여, 복잡한 심리학 이론이 일상 속 고민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곁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들려주듯, 부담 없이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과 실천법이 담겨 있어,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에 남는 울림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감정의 존재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것이 심리적 건강의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임을 느꼈습니다.

총평하자면, 『위로하는 심리학』은 단순한 심리학 입문서가 아니라, 삶의 여러 순간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책입니다. 저자의 섬세한 시선과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글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마음을 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조금은 더 너그러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리학이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들에게, 『위로하는 심리학』은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임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