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디저트 여행, 김소정

오사카 디저트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김소정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김소정 작가의 《오사카 디저트 여행》은 오사카, 교토, 고베를 중심으로 한 일본 디저트 맛집과 감성 스폿을 소개하는 책으로,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을 넘어선 독창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디저트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일본 특유의 감성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지역별로 엄선된 맛집과 디저트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오사카의 숨겨진 디저트 맛집들이 소개됩니다. 크레이프 엔도우의 완두 크레페부터 아마토 마에다의 당고 디저트까지, 오사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SNS에서 핫한 뉴 루브르의 달걀 토스트와 화이트버드 커피 스탠드의 계절 디저트는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맛집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 독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고베의 유럽풍 베이커리와 킷사텐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문화를 탐구합니다. 고베는 일본에서 서양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도시답게, 이스즈 베이커리와 같은 전통 깊은 빵집부터 도시아와 같은 현대적 감성을 가진 카페까지 다양한 장소를 자랑합니다. 특히 고베 마이스터 인증을 받은 베이커리들은 고급스러운 품질과 정교한 맛으로 유명하며, 고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교토의 조식 문화와 전통적인 일본 디저트를 소개합니다. 데마치 후타바의 떡과 아부리모치 카자리야의 아부리모치는 교토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지역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또한 브륄레 교토의 크림 브륄레 도넛과 르 프티 메크의 블랑제리는 교토 속 작은 유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로 꼽힙니다. 교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닝 메뉴와 함께라면 더욱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여행 기념품으로 적합한 오미야게를 다룹니다. 에쉬레 마르쉐 오 뵈르와 살롱 드 로얄 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기념품들은 고급스러운 품질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기념품들은 단순히 선물로서의 가치를 넘어, 일본 디저트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 책은 특히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없는 현지인만 아는 최신 정보를 담고 있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혼자 여행하거나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모두를 고려하여 다양한 취향과 상황에 맞춘 추천 장소들을 제안합니다. 김소정 작가가 일본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단순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일본 디저트 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총평하자면, 《오사카 디저트 여행》은 단순히 맛집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여행 계획을 짜고 현지에서 도장 깨기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SNS에 올리기 좋은 포토 스폿과 촬영 팁까지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작가가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하고 기록한 정보들은 신뢰성을 더하며,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 디저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오사카·교토·고베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부터 여러 번 다녀온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