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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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경제학의 역사"는 경제학의 발전 과정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경제학이 단순히 이론의 집합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온 학문임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근대 경제학의 시초인 애덤 스미스부터 시작하여 현대 경제학의 주요 이론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은 개인의 이기심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설명하며, 자유시장 경제의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데이비드 리카르도의 비교우위론, 칼 멩거와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의 한계효용 이론 등이 등장하며 경제학은 점차 체계화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신고전학파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19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케인스 경제학이 등장하며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케인스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경제 안정화 정책을 제안하여 기존의 자유방임주의적 접근에 도전했습니다. 이후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주의,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학파와 이론이 등장하며 경제학은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졌습니다.







나아가, 이 책은 경제학이 단순히 추상적인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존 갤브레이스와 아마티아 센은 경제를 정치, 사회, 문화, 윤리 등과 결합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경제학이 현실 세계의 복잡성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거시경제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기존 모델이 금융 중개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금융 부문을 더 명시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학이 현실의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경제학이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동적인 학문임을 잘 보여줍니다. 각 시대의 경제 이론은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경제학을 단순한 이론의 집합이 아닌, 인류의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탐구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경제학의 다양한 학파와 이론들이 서로 경쟁하고 보완하면서 발전해왔음을 보여주며, 어떤 하나의 이론이나 접근법이 모든 경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으며, 다양한 시각과 방법론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총평하자면, "경제학의 역사"는 우리에게 경제학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현재의 경제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미래의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경제학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현재의 문제를 더 잘 이해하며, 미래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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