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도와 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 지형범

엄마가 도와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
지형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수학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영재 아동의 경우, 그들의 특별한 지적 능력으로 인해 일반적인 교육 방식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엄마가 도와 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은 영재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귀중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수학 학습법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영재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행복한 유년 시절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영재 아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수학 학습 전략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저자는 영재 아동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강조합니다. 영재 아동은 일반 아동과는 다른 특별한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부모뿐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수학 교육에 있어서 부모, 특히 엄마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책에서는 영재 아동이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주요 원인들을 지적합니다. 첫째, 오답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입니다. 부모가 완벽주의적 태도로 아이에게 접근할 경우, 아이는 실수를 두려워하게 되고 결국 수학을 멀리하게 됩니다. 둘째, 추상적인 개념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셋째, 혼란스러운 설명 방식입니다. 이는 아이가 수학적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키웁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엄마 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는 수학을 재미있고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수학 개념을 설명할 때 간단명료하게 접근하고, 아이의 이해 속도에 맞춰 천천히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인내심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책은 또한 영재 아동이 겪는 특별한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예를 들어, 일반 교육과정이 너무 쉽고 반복적이어서 지루해하는 문제, 또래와의 지적 격차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 지적 성숙도와 정서적 성숙도 사이의 불균형 문제 등을 언급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GES 센터의 '깐부 그룹'에 대한 소개입니다. 이는 비슷한 지적 특성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고 학습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를 통해 영재 아동들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를 만나 사회성을 기르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영재 아동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아이에게 과도한 압박을 주거나 성과만을 강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존중하고,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이론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조기 입학을 하지 못한 영재 아동을 위한 대처 방안, 수학 학습의 구체적인 접근 방법, 동기 유발 전략 등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총평하자면, "엄마가 도와 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은 영재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수학 학습법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영재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행복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또한, 일반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많은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영재 아동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수학이라는 특정 과목에 대한 접근 방식을 통해, 전반적인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재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 교육자,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통찰과 지혜를 제공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