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계산책, 노기팔 외 2인

스타트업 회계산책
노기팔.임방진.한준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8월

"스타트업 회계산책"은 신생 기업의 경영자들을 위한 필수적인 가이드북으로, 회계와 재무 관리의 기초부터 실전적인 경영 노하우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만큼이나 중요한 경영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인 "스타트업 셋업과 세무"에서는 회사 설립의 첫걸음부터 시작합니다. 사업자 유형 선택, 정관 작성, 그리고 세금 관리의 기초를 상세히 설명하여 창업 초기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 번째 파트 "스타트업 회계"는 재무제표의 핵심 요소들을 다룹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각 항목의 구성과 의미를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냅니다. 특히 주석 읽는 방법을 통해 재무상태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경영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합니다.

세 번째 파트 "스타트업 외부감사"에서는 기업 성장에 따른 법정 외부감사의 필요성과 절차를 다룹니다. 외부감사 대상이 되는 기준, 감사인의 유형, 그리고 외부감사 계약 체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여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적절한 감사 절차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마지막 파트 "스타트업 EXIT의 여러 모습들"은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성공적인 출구 전략에 대해 다룹니다. 투자 유치 방법, 주식 상장 절차, 그리고 불가피한 경우의 폐업 절차까지 포함하여 스타트업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각 챕터마다 실제 스타트업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독자들이 이론적 지식을 실제 경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계약 체결 후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나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차이점 등 초보 경영자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회계와 재무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 채권자,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관리에 대한 통찰도 제공합니다. 이는 스타트업 경영이 단순히 숫자 관리가 아닌 복합적인 이해관계의 조율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스타트업 회계산책"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뿐만 아니라 이미 사업을 운영 중인 경영자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체계적인 경영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지침서가 되며, 성장 단계의 기업에게는 향후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재무 관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흔히 간과되기 쉬운 회계와 재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건실한 재무 관리가 스타트업의 장기적 성공에 필수적임을 역설합니다. 이 책을 통해 스타트업 경영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스타트업 회계산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