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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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타임스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면을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100년 전 우리나라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시선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먼저,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잭슨 사진작가의 한국 체험기로 시작합니다. 그는 사진 작가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100년 전 한국의 아름다운 경관과 풍경을 매혹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그의 사진을 통해 100년 전 한국의 모습을 담은 여러장의 사진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이 모습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잭슨은 '경관은 다양하고 낭만적이며, 산맥이 굵어 아름답고 섬세한 색을 띤다고 하며 한국의 풍경을 극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100년 전 한국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오로지 외국인들의 시선을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적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영국 런던의 '더 그래픽' 및 '더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등 주요 국가의 신문에 실린 기사들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다양하게 포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주간지 '라 비 일뤼스트레', '륄뤼스트라시옹', 미국 주간지 '하퍼스 위클리' 등의 기사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별하여 수록한 점은 귀중하며, 이러한 재료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자료 중 하나는 프랑스 '르프티 주르날'에 실린 우리나라와 일본, 동중국의 지도에 표현된 독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지도에서 울릉도와 함께 '우산도'로 표시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한 순간, 더 이상 언어로 다가오는 감격의 감정을 억누르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진실을 왜곡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역사와 영토를 지키는 데에 큰 힘을 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러한 발견은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자아를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19세기 말의 한국부터 시작하여 개항 이전, 개항 이후, 대한제국 시기까지의 주요한 사건과 기사를 역사적 흐름대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시대의 변화를 알고 역사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성은 독자들에게 풍요로운 지식과 이해를 선사하며, 특히 현대 독자들에게 100년 전의 모습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이 책을 통해 지금의 한국이 얼마나 발전하고 성장했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나아가,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책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를 두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기사 네 가지와 세계에 황당하게 알려진 우리나라 사건 네 가지를 부록으로 제공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린이들의 학업과 지식 습득에 큰 도움을 줍니다. 희귀하고 고해상도의 기사 자료와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학교 숙제나 수행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과거의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해낸 뛰어난 지혜와 인내심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와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외국인들이 느낀 우리나라의 정서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시각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로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개방성과 활기찬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외국인들이 관찰한 우리나라 사회의 문제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사회의 문제와도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민족의 고귀한 역사와 뛰어난 문화를 탐구하고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세계와의 교류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성과와 미래의 가능성을 올바르게 인지하면서도 겸손과 존중의 마음을 가져,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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