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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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떻게 읽어야 잘 읽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은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에서 제시된 유쾌하고 기발한 독자 권리 10가지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독서의 권리는 다음과 같은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동일한 부분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 함께 비교하며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언제 읽을지, 어떻게 읽을지를 독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제로 읽는 것보다 자발적인 선택으로 책을 향유하는 것이 독서에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작가가 그려낸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하고, 이야기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이해하지 못해도 좋은 권리입니다. 모든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읽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석해 나갈 수 있습니다.

넷째, 책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입니다. 독서는 즐거움을 위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웃거나, 흥미로운 이야기에 몰입하여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습니다. 책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즐겨보세요.

다섯째, 책을 읽는 동안에는 항상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책을 읽으며 간식을 즐기면 더욱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체적 배고픔과 정신적 공허함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독서하는 동안 책의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책은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풍부한 의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각이나 감정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토론하며 책을 읽는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곱째, 책을 읽는 동안에는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독서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책의 세계로 빠져들는 순간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덟째, 독서는 어떤 형태든 즐길 수 있는 권리입니다. 소설, 에세이, 만화, 시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책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장르나 형식을 선택하고 다양한 책을 읽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으며, 다양한 장르의 각각의 책은 독자에게 다른 즐거움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홉째, 독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권리입니다. 책을 읽는 시간과 장소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찾아온 여유로운 시간에 책을 펼치거나, 지하철에서 이동하며 읽는 것도 좋습니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며, 그 자체로 힐링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열째, 독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읽은 책의 내용이나 감명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독서 동아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면 남녀노소 모두 독서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열번째로 설명한 독서의 권리는 이 책의 마지막 주제와도 동일한 내용으로,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서로 모여 즐거운 놀이를 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것 처럼, 함께 모여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정서적인 교감을 키우는 것은 독서를 통해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는 독자의 권리를 소개하며, 독서에 대한 재미와 자유로움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독서가 주는 즐거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독서의 따분함을 즐거움으로, 어른들에게는 독서라는 행위의 매너리즘 속 책 읽기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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