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일명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AI의 CEO입니다. 미국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다 중퇴하고(이제는 성공한 기업가 들의 필수 코수인 것 처럼 보입니다.) 2005년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회사를 공동 설립하여 19세에 CEO가 된 사업가 DNA를 패시브로 장착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 등과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를 공동 창업하였고, 2022년 대화형 인공지능서비스 챗GPT를 출시하게 됩니다.
저자의 이력을 살펴볼 때, 단순히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기에는 해당 칭호가 저자의 삶을 모두 대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오히려 저자는 기업가이자 투자자로서의 획기적인 성공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와이콤비네이터라는 회사를 통해 에어비엔비, 드롭박스, 핀터레스트, 레딧, 스트라이프 등 미국에서 내로라 하는 다수의 기업에 대하여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그 외에도 인공지능 및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다수 기업 투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위의 성공사례를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경영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화려한 투자 성공 사례들 만을 언급해도 투자 회사 하나당 한권의 책을 쓸법도 한데, 이책의 분량은 채 100페이지에도 못 미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저자가 깨달은 핵심 인사이트를 압축하여 제시하고 있는 책이며, '아이디어', '탁월한팀', '훌륭한 제품', 그리고 '뛰어난 실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책의 프롤로그 또한 필요한 내용만을 전달하고 있는데, 이 책이 출간된 이유는 바로 '스타트업 모두에게 일반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을 추려서 일종의 플레이 북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즉, 이 책은 스타트업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기 보다도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나중에 스타트업을 확장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을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의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수가 좋아하는 제품보다 '소수가 좋아하는 제품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창업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다음과 같은 저자의 가치관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