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쟁이 박 대리 프레젠테이션 고수가 되다 -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설득의 달인이 되는 법
박호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누구보다도 불안함을 잘 느끼는 저자가 직장에서 15년 넘게 1,000건이 넘는 기획안과 제안서를 만들며 깨우친 자신만의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그 이면에 숨겨진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즉, 마인트 콘트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필자는 어린시절부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더욱더 위축시키고, 이로인해 실제로 상대방이 저자에 대한 이미지를 평가 절하하게 되는 악순환 속에서 생활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주목받는 상황이 오면 저자의 이러한 불안 증상은 점점 심하게 드러났었는데, 이는 바로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평가' 받는 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컨트롤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불안을 떨치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청중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청중과 공감하는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이 직장 또는 사회에서 설득/제안 전문가가 가져야할 실전 스킬과 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원천기술 즉, '마인드 마케팅'의 원리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책의 첫 파트에서는 소위 말하는 '쫀다'는 것의 심리, 즉 불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나서는 프레젠테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명하고(프레젠테이션의 3요소),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행위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하여 명확하게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을 것을 조언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 한 후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를 가진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이에 덧붙여 청중을 배려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만 있다면 이미 청중으로부터의 신뢰와 설득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2장 부터는 자신의 마인드 셋팅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며,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발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고, 나아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기술에 대하여 각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깊었던 구절은 바로 '프레젠테이션은 시간을 정해 놓고 배워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저자는 '삶 자체에 프레젠테이션이 깊숙이 베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누군가를 설득하고 동조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평소의 모습 또한 설득자 또한 제안자의 '바이브'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메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처럼, 이 책에서는 추상적인 이론이나 장황한 설명보다는 실무적인 기법과 스킬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책의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마인드 콘트롤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의 스토리라인 구성, 효과적인 바디랭귀지 방법, 좋은 목소리와 발음, 컨디션 조절 등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필수 요소에 대해서도 설명을 빠뜨리지 않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다는 점이며, 이를 토대로 독자들이 전혀 어렵지 않게 프레젠테이션 기술에 관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청중의 호감을 사는 법'부터, '청중의 신뢰를 얻는 기술', '스토리라인의 구성', '바른 자세', '좋은 목소리 만들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초보자들도 프레젠테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많은 영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필자는 책의 말미에서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제공합니다.

불행할수록 행동하라.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면 멈춰 선다. 그리고 걱정부터 한다.

하지만 불안하면 행동하라.

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

불안도 경험이고 실패도 경험이다.

불안의 합은 도전이되고 실패의 합이 성공이 된다.

필자와 같이 자신이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거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또는 발표를 앞두고 있어 누군가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일독할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으며, '자연스럽다'는 것은 결국 수많은 실패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깨달음으로 자신의 행동에 불필요한 요소들이 제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동이 자연스러워지면 결국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며, 상대방으로 부터 얻은 신뢰는 곧 성공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성공의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에 착수 할 것을 권유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