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이 책의 장르는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리 코믹 추리 동화'이다. 장르의 이름이 참 다이내믹 하지만,
소싯적 필자에게 추리책은 아서코난도일(셜록홈즈), 모리스르블랑(괴도루팡) 그리고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이었다.
다만, 이와 같은 정통 추리소설 또는 만화들은 사실 어린이들이 기분 좋고 유쾌하게 읽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며, 추리소설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그 해결 과정에서의 짜릿함이 큰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었을 뿐, 결코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읽을꺼리는 아니었다. (물론 당시에는 꽤나 '클래식'한 재미를 즐겼지만 말이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문화 또한 다양성을 갖추게 되고, 결국 밥스패밀리와 같이 '어린이 전용' 추리 동화가 등장하게 되었다. 표지의 제목과 그림에서 부터 유쾌함과 코믹스러움이 묻어나오고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책 내에 마련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