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패밀리 4 밥스 패밀리 4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이 책의 장르는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리 코믹 추리 동화'이다. 장르의 이름이 참 다이내믹 하지만,

소싯적 필자에게 추리책은 아서코난도일(셜록홈즈), 모리스르블랑(괴도루팡) 그리고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이었다.

다만, 이와 같은 정통 추리소설 또는 만화들은 사실 어린이들이 기분 좋고 유쾌하게 읽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며, 추리소설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그 해결 과정에서의 짜릿함이 큰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었을 뿐, 결코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읽을꺼리는 아니었다. (물론 당시에는 꽤나 '클래식'한 재미를 즐겼지만 말이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문화 또한 다양성을 갖추게 되고, 결국 밥스패밀리와 같이 '어린이 전용' 추리 동화가 등장하게 되었다. 표지의 제목과 그림에서 부터 유쾌함과 코믹스러움이 묻어나오고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책 내에 마련해 두었다.

'한정식 시티'에서 '밥심'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동네 탐정 밥스패밀리는, '밥도둑 패밀리'가 벌이는 다양한 사건에 맞서 싸우게 되는데, 1권부터 3권까지의 사건들을 해결하고 또다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번에는 바로 지짐이 할머니의 부침개 대회이다.

지짐이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개최되는 부침개 대회에 밥스패밀리가 참가하게 되고, 뜻하지 않게 경고장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부침개 대회에 참가하는 누군가가 지짐이 할머니가 가장 아끼는 것을 훔처갈 계획이라는 것.



과연 지짐이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침개의 레서피 일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 일지?

과연 밥스패밀리는 대회 참가자, 아니 동네 탐정으로서 할머니의 소중한 것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범인은 이번에도 밥도둑 패밀리 일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빠 찰밥은 위기를 탈출 할 수 있을지?

이 책은 글과 문장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어, 저학년의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쓰여진 책이며,

중간 중간 독서의 지루함을 환기 시키기 위한, 간단한 퀴즈 들이 등장하고 있어, 한번 책을 잡으면 자리에서 완독하기 쉬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