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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심리학
박준성 지음 / 초록북스 / 2021년 3월
평점 :

나의 인생목표에 딱 맞는 책을 발견하였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심리학을 꼭 공부하자는 목표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을 하는 10년 동안 다양항 성격, 외모, 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들을 만나는데 사람들을 만날 적 마다 내 스스로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굉장히 공허하고 외롭다는 감정이 문득 올라온다.
사람을 만날 적에 상대방의 기운이 느껴지곤 한다. 기운이라고 하면 어떠한 신의 기운을 느낀다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 사람이 어떠할지에 대한 성격파악 정도로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나더라도 기분이 좋고 내 행동조차 숨김없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자마자 불쾌하고 1분 1초라도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 존재한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할 외모적인 지적을 하거나,
스스로는 농담이라고 뱉은 말이지만 무례함을 느끼는 선을 넘었거나 하는 등이다.
내 스스로가 이러한 느낌을 일종의 ‘기운’이라고 느끼는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불쾌한 감정을 유발시키는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본인이 행하는 행동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사람인지가 더욱 불쾌하고 세상에 홀로 버려진 기분이 든다.
한번은 일이 끝난 후 공허함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심리치료를 받아볼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감정을 많이 느꼈기에 겉으로는 밝고 기쁘고 쾌활한 척을 하며 나의 외로움을 그저 감추기에 급급했다.
이 책을 일고 나서 알게 되었다. 외로운 감정을 숨기는 것은 일종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른사람들 특히 나와같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고 당시에는 웃고 있지만 내 마음속은 더 깊은 외로움으로 우울감을 쌓아놓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삶의 방식을 ‘착한 이기주의’라고 명한다.
내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선량한 이기주의, 그것이 바로 착한 이기주의인 것이다.
우리는 작은 행동 하나, 사소한 말 한마디도 철저히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살아가야 외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기의 것을 올바로 챙기고 난 뒤에야 비로소 타인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착한 이기주의자가 되어 외로움을 이기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이 충실히 담겨 있다.
그런 나였기에 '내 생애 첫 심리학’ 라는 이 책이 어떠한 구세주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또한 요즘 코로나로 의도치 않은 사람들과의 거리 두기로 그나마 나의 감정을 잘 풀어주었던 지인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 땅속 깊이 파고 드는 우울감을 책이라는 좋은 수단으로 극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보다 보다 사람의 심리를 깊게 파고드는 분석력으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하건데 고된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굴복 하지 않고 항상 몸과 마음을 밝은 기운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알려주는 상세한 팁과 노하우를 가슴에 새겨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적에 나를 사랑하는 ‘자신감’으로 지금처럼 맑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은 한번뿐이니깐 한없이 외로워 하지 말고 그 감정을 노출시킴으로써 극복하여 밝고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