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30개의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모여있는 단편모음집 같은 책입니다. 다만 30개 도시들이 추려진 굵직한 그림이 명확했다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 도시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예술작품과 사진이 적절하게 들어있어 감각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세계사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분들과 아직 여러 도시의 모습들을 충분히 누릴 수 없었던 어린 학생들에게 미지의 도시를 향한 호기심을 선물하기에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이 늘어난다그 것들 가르쳐주는 책이다.분명 저자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테지만, 왠지 나는 저사람도 저랬구나, 이사람은 이렇게도 살았구나 하면서 자기합리화 중이다. 책은 무조건 내가 행복한 방향으로 읽는다.
코로나19 덕분이라고 해야할지 때문이라고 해야할지 모든 조직들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하는 조직에 있다보니 이마저도 달갑게 느껴져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이 책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방법서입니다.짧게 끊어가며 요점에 하이라이트를 집중한 글의 전개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핵심만 짚어주고 있습니다.어느 조직이든 사무실 책장 한켠에 꽂아두고 있을법한 책입니다.
"그래도 잘 컸네"그런 말을 칭찬이랍시고 내뱉곤 했다.일상이, 존재가 모두 상처로 가득한 아이자신의 상처를 마주보는 아이서로를 알아가며 용기를 키워가는 아이들서로를 위해 용기를 내는 아이들백온유 작가가 그려낸 아이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그립고도 부러워서 "높은 곳에 서려면 언제나 용기가 필요했다"는 말이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아름다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