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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입지, 대출, 세금으로 끝내는 부동산 투자의 정석 ㅣ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민수(제네시스박).박성혜(훨훨).플팩(강연옥)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내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동산 투자에는 반드시 '입지, 대출, 세금'이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거나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집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부동산의 ‘국영수’로 표현하며,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면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입지가 기본이라는 것을, 세금이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둘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핵심 도구가 바로 대출이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이 한 문장만으로도 부동산 투자의 본질을 꽤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지금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하고 있는가?’ ‘지금 보고 있는 집은 정말 좋은 입지에 있는가?’ ‘세금에 대한 지식 없이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질문들이요.
입지를 분석하는 데 있어 지도와 시세만 보는 것을 넘어 실제로 발로 뛰는 '발품'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입니다.
저자들은 프롭테크 앱을 활용한 '손품'과 실제 임장을 통한 '발품'을 함께 병행해야 진짜 좋은 입지를 가려낼 수 있다고 말해요.
책은 '분위기 임장'과 '매물 임장'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입지를 다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나만의 강남을 찾아라'는 조언은 눈에 띄게 현실적이었어요.
지금 가진 예산 안에서 미래 가치가 있는 입지를 선택하는 법, 입지의 세 가지 기준인 직주근접, 인구 유입, 개발 호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실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대출’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부담스럽고 무서운 빚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책에서는 '부의 추월차선'으로 표현하며,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가장 전략적인 수단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이 아니라, 자산을 키우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자본주의의 필수 도구라는 설명에 깊이 공감했어요.
‘원리금 통장 전략’처럼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팁을 제공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은 레버리지의 긍정적인 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과 규제 변화에 따라 전략도 달라져야 함을 함께 알려줍니다. 이런 점은 정책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세금’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이전에는 부동산 세금이라는 주제 자체가 너무 어렵고, 일부 전문가들만 신경 써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통해 세금이야말로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후 수익률이 진짜 수익률’이라는 말은 무척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몇 억을 벌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남겼는지를 기준으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은 지금껏 간과했던 진실이었습니다.
공동명의와 단독명의의 차이, 취득세 감면 혜택,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 등 그동안 어려워 보이기만 했던 용어들이 실생활에 직접 연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절세 전략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이 책 덕분에, 이제는 세금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전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