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개선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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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셜록홈스의개선 #모리미도미히코 #권영주 옮김 #내친구의서재 #20250625

💭독특하다, 독특해! 😮

빅토리아 시대! 그런데 배경은 런던이 아니라 교토?!
베이커 거리 221B가 아닌, 데라마치 거리 221B의 하숙집이라니.
이 이질감 가득한 조합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곳엔 슬럼프에 빠져 세상과 단절된 셜록 홈스가 있다.
그리고 그의 옆엔..다름 아닌...모리어티 교수!
홈스와 모리어티는 ‘슬럼프'라는 수수께끼를 함께 마주한다.
슬럼프에 빠져서 하숙집에 처박혀 있는 홈스와 모리어티...
이게 머선일이고!? 🤣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홈스,
그리고 그런 홈스를 끝까지 놓지 못하는 왓슨.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단단하고 애틋하다.

탐정소설을 더는 쓰지 못하는 왓슨은 심지어 심령술사까지 찾아가며 홈스를 일으켜 세우려 애쓴다.
그 와중에 등장하는 라이벌 탐정, 그 옆엔 왓슨 대신 ‘조수 역할’을 자처하는 아내 메리까지!

기존의 관계들을 살짝 비틀며 새롭게 배치하는 장면들은 유쾌하면서도 신선하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설정은 단연 ‘동쪽의 동쪽 방’이다.
처음엔 그냥 신비로운 공간인 줄 알았는데, 이게 핵심이었다.
'동쪽의 동쪽 방'은 단순히 세계가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이야기와 이야기, 현실과 허구, 교토와 런던을 서사적으로 연결하는 문지방이다.

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는 ‘동쪽 방’이라는 상징을 통해 교차하며,
어느 순간 두 세계의 경계에 선 채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된다.

이런 구조는 그저 기발함을 넘어선다.
‘동쪽의 동쪽 방’이라는 장치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셜록 홈스 세계관을 다시 쓰는 동시에,
기존의 서사와 새로운 상상력을 완벽하게 겹쳐낸다.

💭처음엔 “워낙 유명한 작품의 이름을 땄는데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지만, 이런 식으로 세계관을 풀어낼 수 있다니...정말 놀랍다.

기존 팬이라면 반가움과 경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흥미롭고 신선한 충격을 줄 작품이다.

셜록 홈스를 좋아했다면, 이 재해석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완전 강력 추천!!! 👍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내친구의서재 부스에 갔다가 감사하게도 예쁜 에코백을 주셨다. 너무 예쁨! 잘 쓸게요! ❤️

@mytomobook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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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의 상속녀 캐드펠 수사 시리즈 1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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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캐드펠수사시리즈 #캐드펠수사시리즈16 #이단자의상속녀 #엘리스피터스 #손성경 옮김 #북하우스 #20250630

🌟완간 30주년 기념 캐드펠 수사 시리즈 개정판

💭그 유명하다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좋은 기회로 16 / 17 / 18편을 연달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중 제일 먼저 읽은 책은 바로 이 <이단자의 상속녀>.

💭자신의 주인 윌리엄과 함께 순례를 떠났던 일레이브.
주인 윌리엄이 길 위에서 세상을 떠나자
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도원 묘지에 묻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수도원의 성직자들은 이 요청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윌리엄이 과연 수도원 묘지에 묻힐 만큼 신앙적으로 합당한 사람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윌리엄은 죽기 전, 결혼 지참금이 담긴 의문의 나무 상자를 일레이브에게 맡겼고 그것을 포추너터라는 여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일레이브는 곧 이단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급기야 살인사건에까지 연루되어 버린다.
그를 돕는 이는 바로 캐드펠!
예리한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캐드펠은 진실에 다가간다.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서
당시의 종교 분위기와 사고방식을 진하게 보여준다.
특히 수도원의 성직자들이 윌리엄의 매장을 반대하며 벌이는 논쟁, 그리고 일레이브를 이단자로 단정 짓는 시선은 그 시대 사람들이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누가 죄인이고 누가 의인인가’를 얼마나 교리와 권위 중심으로 판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일레이브는 단지 믿음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그것이 곧 '이단'이 되고, 사람들은 그의 의도를 파악하기보다 규칙에 먼저 반응한다. 그 모습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도 닮아있어서 더 마음이 복잡해진다.

캐드펠 수사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는 인물이다.
신앙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인간의 마음과 진실을 우선시하는 그의 태도는 인상 깊다.
결국 누군가를 이단이라 부르는 것이 옳은가?
진정한 신앙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품고 차분히 사건을 풀어나간다.

💭중세 수도원의 풍경과 절제된 문체, 긴장감 있는 전개, 그리고 신앙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갈등이 얽힌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스터리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읽고 나면, 마음 어딘가에 묵직한 울림이 남는다.

차분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캐드펠 수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다.🖤

@bookhouse_official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여행 중에는 하루씩만 살게 돼요. 다가올 내일과 지나간 어제는 생각하지 않지요. 이제야 그 모든 과정이 보이네요.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요."

몇 조각의 눈부신 흰 구름이 흐르는 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보자 문득 모든 것이 다시 밝고 단순하게, 가장 평범한 사람들조차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저 모습이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베풀어진 공평한 자비가 아닐까?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미스터리 #추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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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과 알버트 2 - 악명 높은 무법자들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정은 옮김 / 달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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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칼렛과알버트 #스칼렛과알버트2 #조나단스트라우드 #정은 옮김 #달다 #20250605

💭강력한 속도감 + 인간적인 서사 + 엉뚱한 유머까지! 🖤

💭악명 높은 도둑 콤비, 스칼렛과 알버트.

1편에서 그들과 우연히 엮였던 조 할아버지와 손녀 에티가
이번엔 진짜 팀이 되어 함께 움직인다.
두 도둑의 활약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결국 그들의 범죄담이 책으로 출간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이쯤 되면 그냥 도둑이 아니라 거의 셀럽 도둑이다.

하지만!

유명세는 곧 위험으로 이어진다.

스칼렛을 쫓던 손가락 형제단이 조와 에티를 납치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그들이 요구하는 건 '파묻힌 도시의 유물'이라는 미션. 이 과정에서 알버트보다도 더 강력한 능력을 지닌 신앙의 집 요원 말로리, 그리고 파묻힌 도시의 오염된 자들 위협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스릴과 박진감을 더해간다.

💭이번 2편의 묘미는 단순한 도둑질이나 액션만이 아니다.
중간중간 삽입된 스칼렛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들은
독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왜 그녀가 도둑이 되었는지,
그 속에 숨겨진 아픔과 생존의 서사는
그녀라는 인물의 입체감을 더해준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모험 활극’이라기보다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무거운 감정만 가득했다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작가는 곳곳에 유머를 찔끔찔끔 끼얹는다.
덕분에 페이지는 술술 넘어가고,
속도감은 거의 롤러코스터 수준.
긴장했다가 웃게 되고, 그러다 또 울컥하게 만드는 이 리듬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벌써부터 3편이 너무 궁금해진다.
이 팀, 앞으로 어떤 모험을 더 보여줄까?
그저 도둑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들의 우정과 과거, 미래까지 함께 응원하게 만드는 시리즈다. 👍

@hyeona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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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가 저렇게 빨리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놀라웠다. 마치 다음 꽃으로 날아가는 나비 같았다. 기적적으로 상처 하나 입지 않은 나비.

✏️"음,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좌절하진 않을 거야! 항상 밝은 면을 봐야지. 네가 늘 하던 말이잖아?"
스칼렛이 알버트를 빤히 쳐다봤다.
"나 스칼렛이야. 내 평생 그렇게 나약한 말은 한 적 없다고."
"없었다고? 뭐, 다른 사람이 했나 보지. 그래도 우리가 어디 있는 지 봐! 최고위원회 본부잖아! 이걸 볼 수 있다니, 완전 운 좋은 거 아냐?"

💭알버트! 완전 럭키비키 장원영이잖아? 😍🤣

✏️"(...) 그러니까 결국 네가 처벌을 무릅쓰고 훔치면 나쁜 놈들이 이득을 취하는 게로군? 훌륭해."
"적어도 밥벌이는 되잖아." 잠시 후, 소녀가 말했다. "세상에서 내 몫을 하는 거지. 굶어 죽거나 파리를 먹지 않아도 되니까."
"하, 착각하지 마렴. 넌 파리를 먹고 있는 거란다."

💭크..... 👍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액션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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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 앤드 엔솔러지
이서수 외 지음 / &(앤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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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언니라고불러도될까요 #이서수 #한정현 #박서련 #이주혜 #아밀 #앤드 #넥서스 #20250601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천진난만하게 건네는 한마디.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조심스럽고도 사랑스러운 물음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그 말의 무게가 조금씩 달라졌다.

💭나는 K-장녀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들과 지내온 시간들.
그 안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언니'가 되어야 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누군가를 보살피는 일에 지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때론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막연히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그런 감정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이 책을 읽으며 ‘언니’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많지 않은 인간관계이지만 내 곁도 ‘언니’ 가 있었다는 걸.
마음으로 기대고 의지할 수 있었던 따뜻한 사람들.
그 작지만 소중한 관계 안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아왔는지를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는 '언니'라는 호칭을 중심으로
사람 사이의 거리, 위로, 책임, 다정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은 누군가의 삶 한쪽에 조용히 스며들 듯 다가온다.
말을 건네기 어려웠던 마음,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순간,
한없이 약해진 나를 감싸주던 다정함 같은 것들.

‘언니’라는 존재는 단순한 역할이나 나이 차이가 아니다.
그저 옆에 있어주는 사람,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
실수하고 주저앉는 걸 나무라지 않고 함께 무너져줄 줄 아는 사람.
그런 의미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언니’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되어봤고 또 바라왔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니라고 해서 무조건 다 해줘야 하는 존재는 아니다.
모든 걸 사주고, 양보하고, 책임지기만 하는 사람으로 여겨질 필요도 없다.
때로는 ‘언니’라는 이름 아래에서 당연한 희생을 요구받기도 한다.
언니의 자리는 쉽게 뒷담화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을 통해
‘언니’라는 이름에 덧씌워진 기대와 부담을 조용히 드러낸다.
다정함과 의무는 다르다는 걸,
관계는 위계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로 이어져야 한다는 걸
속삭이듯 전해준다.

그래서 더 따뜻했고, 그래서 더 현실적이었다.
누군가에게 언니가 되어본 사람이라면,
혹은 언니라는 존재를 그리워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이 말하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exusbooks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향기 넘치는 생화와 조악한 조화 가운데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조화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무렴 조화여야지. 그래야 한자리에 딱 붙어 앉아 머리 위에 먼지가 고요히 쌓여 가는 동안 일하고, 또 일하면서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을 수 있지. 밟혀도 금세 일어날 수 있고. _어느 한 시절 _이서수

✏️혈연이나 학연, 지연, 업무 등으로 얽힌 것도 아니니 언제든 멀어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관계였으나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의 만남은 유지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멀어질 이유만 있을 뿐 가까워질 이유는 도무지 찾을 수 없기에. 언제든 누구 한 사람이 손을 놓으면 그것으로 마지막이 되리라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었다. _어느 한 시절 _이서수

✏️분명 할머니가 쎄한 것을 봤을 때는 신발도 신지 말고 도망치라고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돈 없고 줄 없는 사람들은 쎄한 걸 보고도 바로 뒤돌아 못 간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제일 못난 인간이 제일 먼저 죽는 거다. 눈 앞에 있는 거 아까워서 하나라도 더 쥐어보려고 하다가. _그 언니, 사랑과 야망 _한정현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깨진 거울을 겁내는 우리에게 나는 오늘 화환처럼 무지개를 걸어주고 싶다. 산다는 게 다 그렇다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삶을 살아내느라 오늘도 모진 애를 쓰고 있으므로. _순영, 일월 육일 어때 _이주혜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소설 #글귀 #소설추천 #단편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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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와 렌
엘레이나 어커트 지음, 박상미 옮김 / &(앤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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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살인자와렌 #엘레이나어커트 #박상미 옮김 #앤드 #넥서스 #20250615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1위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실제 법의학 전문가이며 검시관으로 활동 중인 작가님의 소설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살인을 즐기는 제러미와 그를 쫓는 검시관 렌의 이야기.
제러미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그저 사람은 자신에게 재미를 주는 사냥감이었다.
서서히 고통을 주며 자신의 흥미를 채우는 잔혹한 방식.
그에게는 죄책감도, 망설임도 없었다.

피해자들은 도망쳤다.
살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그 끝엔 늘 제러미가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죽음.

💭피해자들의 시신이 들려주는 비밀은 많았다.
검시관 렌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검시대 위에 놓인 침묵의 몸에서 단서를 읽어냈다.
피부에 새겨진 흔적, 뼈에 남은 고통, 입 속의 이물질까지,

모두가 증언이었다.

법의학 지식이 뒷받침된 묘사는 생생했다.
그래서 더 무서웠고, 더 몰입됐다.
현실감이 있었기에 더욱 숨이 막혔다.

렌은 싸웠다.
죽은 이들의 억울함을 대신 품고 제러미의 그림자를 쫓았다.
이건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정의와 악의 심리전이었다.

읽는 내내 숨을 죽였다.
제러미의 시선이 따라오는 듯했고,
렌의 조각 맞추기가 곧 독자의 퍼즐이 되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범죄소설, 스릴러 장르 좋아한다면, <양들의 침묵>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한니발 렉터와 클라리스의 심리전이 떠올랐다.
그치만 소설은 또다른 느낌의 심리전이라고나 할까? 😯

잔혹했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크 👍

@nexus_and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어떤 것에 관해 알고 싶니, 아들아? 그럼 그걸 열어 봐야지."

✏️"그동안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비밀을 알려 줬는지 알면 당신은 놀라 까무러칠걸."

✏️"행운을 빕니다, 신사...... 음, 이제 그냥 숙녀 여러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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