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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의 상속녀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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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간 30주년 기념 캐드펠 수사 시리즈 개정판
💭그 유명하다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좋은 기회로 16 / 17 / 18편을 연달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중 제일 먼저 읽은 책은 바로 이 <이단자의 상속녀>.
💭자신의 주인 윌리엄과 함께 순례를 떠났던 일레이브.
주인 윌리엄이 길 위에서 세상을 떠나자
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도원 묘지에 묻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수도원의 성직자들은 이 요청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윌리엄이 과연 수도원 묘지에 묻힐 만큼 신앙적으로 합당한 사람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윌리엄은 죽기 전, 결혼 지참금이 담긴 의문의 나무 상자를 일레이브에게 맡겼고 그것을 포추너터라는 여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일레이브는 곧 이단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급기야 살인사건에까지 연루되어 버린다.
그를 돕는 이는 바로 캐드펠!
예리한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캐드펠은 진실에 다가간다.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서
당시의 종교 분위기와 사고방식을 진하게 보여준다.
특히 수도원의 성직자들이 윌리엄의 매장을 반대하며 벌이는 논쟁, 그리고 일레이브를 이단자로 단정 짓는 시선은 그 시대 사람들이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누가 죄인이고 누가 의인인가’를 얼마나 교리와 권위 중심으로 판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일레이브는 단지 믿음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그것이 곧 '이단'이 되고, 사람들은 그의 의도를 파악하기보다 규칙에 먼저 반응한다. 그 모습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도 닮아있어서 더 마음이 복잡해진다.
캐드펠 수사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는 인물이다.
신앙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인간의 마음과 진실을 우선시하는 그의 태도는 인상 깊다.
결국 누군가를 이단이라 부르는 것이 옳은가?
진정한 신앙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품고 차분히 사건을 풀어나간다.
💭중세 수도원의 풍경과 절제된 문체, 긴장감 있는 전개, 그리고 신앙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갈등이 얽힌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스터리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읽고 나면, 마음 어딘가에 묵직한 울림이 남는다.
차분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캐드펠 수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다.🖤
@bookhouse_official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여행 중에는 하루씩만 살게 돼요. 다가올 내일과 지나간 어제는 생각하지 않지요. 이제야 그 모든 과정이 보이네요.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요."
몇 조각의 눈부신 흰 구름이 흐르는 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보자 문득 모든 것이 다시 밝고 단순하게, 가장 평범한 사람들조차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저 모습이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베풀어진 공평한 자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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