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코스트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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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소설이라 주문 해 놓고는 사정이 있어 늦게서 읽게 된 소설이다. 주문당시 추워지기 전이였는데 지금은 겨울의 중앙에 선 느낌이다. 벌써 동지니까 그럴만도 하지만 게으름을 핀것 같아 민망해진 심경이다.

아마존 선정 미스터리, 스릴러 부문 올해의 소설이라는 표지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다. 국판크기의 460쪽 분량으로, 폰트크기가 9pt정도로 작아 읽는 시간이 늘어나며 내용이 긴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저자인 『테스 게리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스탠 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UC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작가라는 길을 택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의사 시절 출산 휴가를 보내는 동안 소설을 쓰기 시 작했다. 1987년 첫 소설을 출간한 이후 40여 개국 에서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네로상과 RITA상 등을 수상했다.

그녀의 소설들은 미국과 해외에서 베스트셀러 1위 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은 그녀의 소설을 '맥박을 뛰게 하는 재미', '무섭고 기발한', '세련되 고 매혹적인 산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퍼블리셔 스 위클리는 게리첸을 '메디컬 서스펜스의 여왕'이 라고 불렀다.

강력계 형사 제인 리졸리와 검시관 모라 아일스가 등장하는 그녀의 시리즈는 TNT 텔레비전 시리즈 인 '리졸리 & 아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현재는 의사에서 은퇴를 하고 메인주에 거주하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P. 7 >


직 CIA였던 〈다이애나〉가 파리의 자기 아파트에서 뭔가에 쫒기듯 변장을 하고 아파트에 숨어든 침입자를 처단하는 부분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지점으로 그녀는 16년 전의 작전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어 작전에 참가한 모든 요원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메인주 퓨리티에 닭을 키우며 살고 있는 〈매기 버드〉 또한 전직 CIA로소 은퇴하여 조용한 삶을 원했으며, 퓨리티에는 매기를 비롯 네 명의 전직 CIA요원이 은퇴 후 살고 있으며, 이들 다섯명은 독서모임, 또는 술을 마시는 마티니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현직요원 〈비앙카〉가 찾아와 은퇴한 다이애나가 연락이 되지않는다며 찾아봐 줄것을 요구한다. 정보국의 정보시스템을 누군가 해킹하여 16년 전 몰타에서 다이애나와 함께한 비밀작전이 노출이 되었으며 그 관계자 모두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매기는 16년 전의 일이고 다이애나는 혼자서도 잘 지켜낼 사람이라며 비앙카를 돌려 보낸다.

어느 날 비앙카가 매기의 집 진입로에 죽은체로 발견되고, 이 때부터 매기는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경찰서장인 〈조 티보듀〉가 조사를 하지만 사건의티끌도 못잡는 셈이 되고 다섯 명의 전직 CIA는 의논을 하게된다. 그러나 매기는 누구도 믿지 못하는 CIA의 기질이 몸에 베어 핵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P. 215 >

몇일이 지난 아느 날 닭장으로 가던 매기는 총격을 받게 되고 급히 자동차 뒤로 숨어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이 사건이 있던 그날 매기는 자신이 16년 전에 몸담았던 작전으로 인해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시 모인 은퇴한 CIA이웃들과의 만남에서 16년 전의 시라노작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그 작전은 러시아의 갑부이면서 정보관계자와 어울리는 〈하드윅〉을 관찰하고 그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작전으로 하드윅의 주치의가 된 남편 대니와 함께 하드윅의 딸 벨라의 친구가 되어 하드윅의 측근이 되었던 작전이다. 어느 날 파티가 열리고 매기는 남편과 함께 별장을 찾아 왔고 이 작전의 리드인 지병인 하드윅의 발작으로 주위가 어수선한 틈을 이용하여 그의 노트북에 꽂힌 썸드라이브를 빼내어 팀 리더인 다이애나에게 복사하게하였다.

결국 매기의 활약으로 하드윅과 그의 관계자를 비행기폭파로 모두 죽게되었지만 그 비행기에 매기의 남편인 대니도 함께 있었기에 매기로서는 가슴아픈 작전이기도 했다.

< P. 348 >


그 작전이 어떻게 노출이 되었을까?

매기는 홀로 조사를 하려고 하드윅의 부인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이애나를 만나게 된다. 아니 만난게 아니라 다이애나에게 포로가 된 것이다. 그녀의 은신처에 도착해서 매기는 모든것을 알게된다.

16년전 매기가 하드윅의 노트북에서 빼온 썸드라이버에 하드윅의 계죄 비빌번호가 있었던 것이다. 하드윅이 죽고 난 뒤 그의 계좌에서 거액의 금액이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드윅의 딸 벨라가 모든것을 사주한 것이다. 그 당시 하드윅의 기억력이 좋지 않아 딸 벨라에게 비밀번호를 외워둘 것을 지시했기에 그 비빌번호를 알고있는 사람은 벨라 자신 뿐임에도 죽은 아버지의 계좌에서 현금이 유출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추적하게 된 것이다.

다이애너의 은신처로 처들어온 벨라에 의해 다이애너가 죽고 매기까지 죽이려 하였지만 벨라는 매기를 살려둔다.

용과 장르가 매칭이 되지 않을 정도로 스릴이 넘치는 부분은 몇 대목 되지 않지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는 잠시 눈을 돌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결말이 조금 뜻밖이고 간단히 끝나는 느낌이 들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도 뭔가 모자란 느낌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작품이고,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스파이코스트, #테스게리첸, #올해의소설,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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