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나오미 메이는 결혼한 직 후 남편의 설득에 남편가족과 친정가족 모두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살기로 결정하였으나 결혼 3개월 만에 병에 걸린 남편이 죽게된다. 그러나 이미 계획된 이주이기에 나오미를 포함한 두 가족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이주를 시작한다. 이주를 준비할 즈음 막내동생을 임신한 엄마가 몸이 불편하지만 어쩔수 없이 출발하게 된다.
세인트 조지프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잡이를 구하고 그 길잡이 존과 나오미는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존은 '두 발'이라 불리는 사람으로 인디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이렇게 시작된 이주는 수 많은 사건들을 만들어 간다. 만삭의 엄마는 동생을 낳았고, 존은 나오미와 함께할 마차를 구하기 위해 잠시 떨어진 상태에서 이주도중 마차의 바퀴가 파손이 되어 수리를 위해 일행보다 뒤처지게 된다. 이 때가 원주민의 표적일것이다. 원주민들의 습격으로 가족이 몰살당하는 대목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서로를 죽이고, 그래야만 살아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다. 이주하는 동안 내부의 다툼이 어쩌면 외력과의 죽임보다도 더 큰 고통일 수도 있다. 그러한 다툼에서 불신과 시기로 마음을 태우는 장면들이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이들이 버티고 나갈수 있었던 것은, 혼자가 아닌 서로의 사랑과 이해가 있기 때문이고, 그러한 마음이 엄청난 용기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한다.
사랑과 이해가 뭔지를 보여주는 사건들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결국 캘리포니아에 도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