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할까? 교훈과 인성을 가르치는 에세이같기도 한 이 시집은 시인의 말처럼 숨을고르고, 따스하게 퍼지는 느낌이 있는 영상 25도씨 이상의 시들이다.
제목들을 보드라도 〈희망〉, 〈살아 있는 한 첫날이다〉, 〈삶이 내게 지쳤냐고 묻는다〉, 〈인생의 무게를 재는 법〉, 〈살아가는 일이 어찌 꽃뿐이랴〉, 〈슬픔이 강물처럼 흐를 때〉 등 교훈과 희망을 전하는 시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노라면 평안과 안정을 느끼고 뭔가 해 낼것 같은 총동을 받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양시인의 시 중에서 2015년 작품인 "썰물도 없는 슬픔" 이란 시집에 수록된 〈빈 잔에 그리움 넘쳐〉 라는 시를 좋아했고, 가끔 지인들과 이야기 할 때 그 문장을 인용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