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교고쿠도시리즈로 알려진 추리소설이다. 저자 '교고쿠 나쓰히코'의 교고쿠도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요괴소설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것 같은 제목이다. '우부메' 라는 전설적인 괴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서 우부메의 의미는 아이를 회임했으나 낳지 못하고 죽은 여인이 귀신이 된 것을 의미하며, 혼백의 형태를 한 모양으로 허리 아래로 피를 흘리면서 아이를 안고 돌아다니는데 그때 그 아이의 울음을 일컬어 우부메가 운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로 말라면 일종의 처녀귀신에 가까울 것이다.
추리와 괴기소설이 접목된 소설이라는 독특한 나쓰히코의 작품에 이 책을 집었는데 괴기소설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나쓰히코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까지 받았던 인물이고 이 책 역시 그를 일약 소설가로 만든 작품이기에 서섬없이 선택했던 나이기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열심히 읽었다.
나쓰히코는 요괴도감까지 펴낸 요괴의 전문가다. 디자인학교를 나와 친구와 함께 디자인회사를 설립한 디자이너가 원직업이다. '우부메의 여름'를 시작으로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등의 '백귀야행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편의 작품을 집필하였고 다수의 수상경력를 가지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세키구치.다츠미'는 잡지에 자질구레한 글을 써서 먹고사는 잡문 작가로, 과거 점균류를 연구하던 과학자의 이력을 바탕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조리있게 나열하는 스타일이다. 어느날 연제하던 잡지사에서 듣게된 소문을 의논하고자 쿄고쿠도(추젠지 아키히코)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쇼와 20년대 말의 도쿄, 소설가 세키구치는 다방면으로 놀라운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신비로운 헌책방 주인 '쿄고쿠도(음양사. 추젠지 아키히코)'에게 경도된다. 한편 잡지 편집자인 쿄고쿠도의 여동생 '아츠코'는 세키구치에게 구온지 의원의 딸인 쿄코가 임신 20개월째를 맞았다는 소문의 취재를 의뢰한다. 쿄코의 남편 '후지마키'가 1년 6개월 전에 행방불명 되었는데, 그는 밀실속에서 실종되었으며, 쿄고쿠도의 고교선배라는 점에서 자신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