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파멜라 심스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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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참 부끄럽고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의 손을 거쳐간 수 많은 우리반 아이들에게 말이다. 아이들에게 항상 긴장감을 주었고 아이들의 말 보다는 항상 내 기준이 우선이었으니! 하지만 지금이라도 변화 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할 뿐이다.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면 아이들은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학습에 여러가지 형이 있다는 것이었다. 시각 의존형, 근 감각 의존형, 청각 의존형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항상 하나의 틀에 아이들이 모두 들어오기를 바랬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을 억지로라도 집어 넣으려고 한것이 현실이었다. 학습의 형태가 다름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누구나 다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었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못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 그런 고정관념의 틀을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내년에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면 아이들을 믿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학급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오고싶어 하는 학교, 내가 누군가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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