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도둑 - 삶의 궤도를 넓혀준 글, 고독, 연결의 기록
유지혜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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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끌리고, '우정'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며 흥미를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삶의 궤도를 넓혀준 글, 고독, 연결의 기록'이라는 소제목을 가진 이 책은
읽을 수록 분위기가 깊고 진해서 참 고독스럽게 다가온다. 
이 책은 한 마디로 고독하고 묵직하며 진지함을 가득 품은 작가 독백 같다.
하고 싶은 말이 참으로 많아 책 안에 가득 가득 담겨져 있다.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한번에 이해가 안되는 문장과 문단을 여러 번 읽기도 했다.
이렇게 은근히 깨달음을 주는 에세이는 처음이다.
책 안에 담긴 장소에서 매 순간 진지했을 작가 모습을 상상하며,
그동안 덜 진지했던 나의 태도를 반성하기도 했다.
시간이 좀 지난 뒤 다시 한번 통독한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P.21 
종종 일시적인 부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언제나 연락이 닿는 사람 보다 끌린다. 
- 이 한 문장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예전에는 자주 연락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연락을 해오는 사람이 더 끌렸다. 
그런데 어느샌가 오랜 부재기간에도 나를 잊지 않고 연락해준 사람들에게 더욱 깊은 정이 가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다. 
자주 연락한다고 해서 나와 좋은 관계가 아닐 수 있다고...

P.266 
다양한 실패가 여러 곳에 흠을 냈지만 우리는 그만큼의 윤곽도 얻었다. 사연은 굴곡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지금 내 상황을 다독여주는 듯 한 글귀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아둥바둥 거리는 나의 상태. 흠집이 날까봐 두려워서 더욱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만큼의 윤곽'이라는 말에 설레어버렸다. 


* 본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며, 후기는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종종 일시적인 부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언제나 연락이 닿는 사람 보다 끌린다. - P21

다양한 실패가 여러 곳에 흠을 냈지만 우리는 그만큼의 윤곽도 얻었다. 사연은 굴곡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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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도둑 - 삶의 궤도를 넓혀준 글, 고독, 연결의 기록
유지혜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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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에서부터 묵직하네요. 쉬울 책일 거라 생각하고 펼쳤는데 크게 혼나는 느낌이네요.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에세이에요. 굉장히 묵직하면서 어떨 땐 가라앉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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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왔습니다
조피 크라머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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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문자 한 통으로 시작된 사랑을 잃은 여자와
사랑을 잊은 남자의 우연같지만 인연스러운 러브 스토리.​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가 어떠한 계기로 서로를 알게 되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말 그대로 순간 같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가 작은 계기로 이어지는 것이
인간 관계 모든 것이 그런 것이지 않을까 하며.
인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따스한 소설책이다.

[남자의 인생은 오직 한 번!]
책 속에 나오는 광고 문구가 마음을 탁 하고 친다.
인생은 한 번지이지!!!

📖
P. 138 '문자 메시지 한통에 목메고 기다리는 게 굴욕적이어서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P. 139 스벤은 테라스 난간에 기대어 늘어선 지붕들을 바라보았다. 포근한 밤이었다.

P.153 '그 문자를 곧장 보내지 않고 저장함에 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었다.'

P.255 인생의 전환점이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작이라는 현실이 훅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이전에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P.294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무지 상상할 수 없던 모든 일들이 단숨에 구체적이고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되어버렸다.
다른 선택지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길 하나만이 눈앞에 그려진 기분이었다.

P.300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암담하고 절망적으로만 보였던 온갖 일들이 단숨에 정리되었고, 클라라는 그토록 어둡고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감정이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아득하게 느꼈다.

P. 327 "누가 알겠어? 어쩌면 이게 전부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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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홍종호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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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저자 홍종호 교수의 ‘환경을 연구하게 된’ 자전적 내용과 함께, 세계 여러 국가와 우리나라의 환경 정책 역사가 담겨 있다.
또, 뉴스나 신문에서나 볼 법한 정책들의 유래와 현황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환경을 위해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국내 최초 에코 이코노미스트인 저자는 개개인과 기업,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래야 기업을 움직일 수 있고,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끼칠 테니.
읽어 갈수록 마음이 묵직해진다.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판단하고 실천해야 하는 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4장 ‘오염시킬 권리’를 사고 팔 수 있을까? 는 더욱 집중하며 읽었다.
또, ‘기후의 언어로 경제를 말하다’ 는 더욱 흥미롭다.
각 나라에서 겪은 사례를 통한 설명은 이해가 쏙쏙 !!!
‘폭염과 성적의 영향‘, ’기후와 신생아 울음소리 관계’, ‘야구 경기 내 기온과 상대팀 도발’ 등등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논문 결과를 설명하고, 기후문제가 자연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

P.61
“모든 환경문제는 인간의 경제활동과 환경의 자정능력 사이에 균형이 깨짐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 지구적 차원의 발현이 다름 아닌 기후변화 문제다.“

기후정책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둘도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P.128
정부가 탄소세율을 정해놓으면 기업들은 줄여야 할 탄소 배출량을 스스로 알아서 결정합니다. 정부가 배출권 할당량을 결정하면 시장에서 배출권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배출권의시장가격이 자율적으로 결정되고요.

P.229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독립, 기후 안보에 기여하고, 에너지 수급의 지정학적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P.238
익숙함으로부터의 탈피.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P.239
가후변화가 먼 미래 남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 나에게 피해를 주는 실제 상황임을 체감할수록 세상은 더 빠르게 바뀔 것입니다.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과 직결된다는 자각이 싹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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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세상의 현상과 법칙 -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전은지 지음, 박동현 그림 / 봄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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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나 서체 크기, 내용 문장이 초등학생 수준에 알맞게 잘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읽기에 용이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현상 용어 설명을 위한 예시도 짤막하면서 이해하기 쉽다.
또 헷갈릴 법한 비슷한 느낌의 현상과 법칙 비교설명도 잘 되어 있어
한번에 구분이 된다.​
자주 들어봤지만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했던 용어들을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짚고 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강력추천한다.
무엇보다 초등생 부모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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