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종이 위에 그린 평범한 선 하나는
네가 상상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지금 너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니?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작가는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얼마나 부러운 삶인가요. 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언지 어릴 때부터 알았다는 것은 너무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꾸준이 포기하지 않고 했다는 것! 일을 하면서 슬럼프가 왔지만 그것도 잘 극복했다는 것도 대단하시고요.
우리네 인생도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그림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는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 상상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이것는 나이가 많고 적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반백년 산 저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자~ 인생이라는 스케치북이 펼쳐졌습니다.
당신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나요?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를 읽는 내내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듯 조근조근 얘기하는 느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너희가 꿈꾸는데로 살아보라고 용기를 주니까요~
즐거운 마음은 내 시간과 세상의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느낌,
주위 소음이 차단되고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처럼 어떤 것에 푹 빠지는 순간,
마치 휴대폰의 비행기 모드를 켠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 자신도 잊은 채 무엇인가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그 순간에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마음인 것 같아. 20p
무슨 일을 할 때 완벽하지 않아도 돼. 좀 엉망진창이면 어때?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것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 필요도 없어.
그냥 내가 즐거우면 되는 거야. 23p
진짜 실패는 두려워서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야.
구겨진 종이가 더 멀리 날아간다는 말도 있잖아.
그러니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그리고 더 잘하기 위해서 많이 넘어지자 32p
내가 가지 못한 길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걷는 이 길을 부지런히 걸으면 된다는걸.
(중략)
조금 돌아왔을 수는 있지만,내가 만든 샛길들은 결국 목적지로 이어져 있었어
(중략)
목적지까지 가는 좋은 길과 나쁜 길, 옳은 길과 옳지 않은 길은 따로 없어.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뿐이야.
길이 없던 곳도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새로운 길이 생긴단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 책을 안 읽어서 저녁 9시 30분에 딱 30분만 같이 읽자 정해서
같이 읽고 있는데 아들 녀석이 '오~ 이 말 좋은데~~' 할 때가 있어요
이제 좀 컸다고 그런 말들이 눈에 들어오나 봐요~
올해 중학생 2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에게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를
추천해야겠어요~ 아주 밑줄투성이 책이 될 듯합니다.
사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엄마가 혹은 아빠가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새로운 길이 생겨'
이런 말 하기도 쉽지 않고 한다 한들 귓등으로도 안 듣잖아요^^;;;
책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엄마 아빠가 하면 잔소리 되는 걸 멋진 말로 얘기해 주니까요~
하고 싶은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
꿈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망설이는 아이들
도전이 두려운 아이들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