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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 - 소나무총서 31
박현채 지음 / 소나무 / 1992년 4월
평점 :
절판
언제나 현대사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은 똑같은 것이 아닌가한다. 안타까움이랄까? 지금 우리를 가장 여실하게 보여주는 현실의 거울인 해방이후의 역사는 그 존립자체가 기우뚱해서인지 몰라도 여전히 모순의 반석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라를 위해 죽지 않은, 싸우지 않은 변절자들을 모두 처단한 프랑스와 항상 비교되는 우리나라의 역사. 그러나 과연 거기서 제대로 시작했다고 했어도 모든 것이 바로 서 있을지는 읨누이다. 혼란과 의문투성이의 현대사 속에서 한때는 동지였던 사람이 적이 되는 사상과 가치관의 혼돈이 일어나고 아무도 진실을 알지 못하는 현대사. 우리의 바로 밑 기반인만큼 철저한 비판의식으로 자신의 관점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