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림원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973년의 핀볼 게임기에 담겨진 그의 젊음과 허무.

그 단 하나의 상징에 관련된 여정과 그 것을 축으로 느껴지는 젊음과 시간의 허무함. 그의 문장은 하나하나가 어떤 작품을 보더라도 비슷한 풍향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상징과 언어를 쫓는 과정만으로도 읽기가 지루하지 않는 책이다. 언제나 그의 책을 읽고나면 남는 것은 어떤 책이든 같은 느낌이다. 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 상실과 허무 그리고 새로운 허무로의 희망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아무리 설명하려해도 제대로 갈피조차 잡을 수 없는 것. 이 것은 또다른 작가의 글쓰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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