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돌아다니다가 제목이 먼저 눈에 띄는 책이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란드 러셀이 누군가하고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이 책은 그대로 게으름을 찬양한다. 의지부족의 게으름이 아닌 산업사회가 낳은 인간의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를 비판하며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주체성 확립을 위한 여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그는 이글말고도 다양한 소주제 글들로 역설적인 흥미를 돋군다. 특히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에 대한 그의 수필체적인 글들은 각각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돕고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그러나 그러한 주제들말고 다른주제들에서도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과 현실과 연관을 주면서 독자의 공감대를 수용하는 그의 주장은 옮긴이가 '그의 옛글이 육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를 감동과 흥분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한 것처럼 탁월한 것이다.'아! 그렇구나.'란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그의 사회에 대한 분석과 적용은쉽게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