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다이어트 - 먹을수록 밤사이 날씬해지는
요시다 도시히데 지음, 위정훈 옮김 / 어바웃어북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원푸드 다이어트는 참 많이 퍼져 있어서 한가지 음식으로 체중조절을 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에 대해 듣곤 한다.

물론 한가지 음식으로 건강관리까지 될지는 모르곘으나, 제각각 자신에게 맞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라면서 시도하는 이들에 대해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거 같다.

 

양배추는 특히 섬유소도 많고, 최근 어느 방송에서 삶아 먹으면 섬유소 자체가 부드러워져서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밥상 소개에 주재료로 식단을 만들어 공개된 것도 본 적이 있다.

오늘은 아침에 우연히 저염식 음식섭취에 대한 방송도 보게 되었다.  양배추와 저염식을 연관시켜 보면, 양배추 먹을 때는 쌈장을 찍지 말고, 그냥 삶아서 먹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특히나 몸에서 부족해서 먹으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고, 이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필요로 하는 소화기관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신호를 보내서 먹으라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들은 적도 있다.

 

음식 원료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이롭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환경오염과 첨가물..그리고 농약등등이 점점 더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등장하게 된 후 먹거리는 늘어나지만, 먹을 것이 없다 라는 말과 함께 음식의 과잉섭취로 인해 모순적으로 건강해 보이나 살 뺴야 하고, 체중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어 끊을 수 없는 부작용으로 우리의 식탁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현실에서 지혜로운 음식 섭취법에 대한 책과 방법이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는 이즈음 이 책의 등장도 호기심 끄는데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양배추 다이어트 십게명

 

 

1. 저녁식사 전에 큼직하게 썬 양배추 6분의 1통을 생으로 10분간 꼭꼭 씹어 먹는다.

10분간 먹었는데 양배추가 남았다면?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된다.

 

2. 간식은 하루에 주먹 두 개만 한 과일을 먹는다.

 

3. 저녁밥은 8시 전에 먹는다.

 

4. 일주일에 한 번이라면 외식도 OK!

 

5. 일주일에 하루, 다이어트 휴일을 만든다!

 

6. 술을 마신 다음날엔 점심이나 저녁식사 양을 줄인다.

 

7. 근육이 줄어들지 않도록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8. 다이어트는 평생이 아니라 딱 3개월만 몰입해서 한다.

 

9. 다이어트 목표는 되도록 구체적으로 정한다.

 

10. 양배추가 질리면 십는 맛이 좋은 다른 채소로 바꾼다.

 

책을 펼치면 보이는 내용이다. 이것을 크게 프린트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계속 읽고 읽고 반복하고 되뇌이고, 의지를 들여 머리에 몸에 익숙하도록 먼저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내용은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고, 중간에 삽화도 포함시켜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TIP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을 꼭 집어서 두펴이지 정도에 기록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간단하게 기록해 두어 참고할 수 있게 해두었다. 또한 글씨 크기나 책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쉽게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극하긴 좋아 보인다. 



 Step 1 왜 양배추를 '저녁'에 먹으면 살이 빠질까?   

 Step 2 배고픔 없이 살을 빼는 양배추 다이어트의 7가지 룰

 Step 3 주춤하던 체중감량에 가속이 붙는 닥터 요시다의 비법

 Step 4 도전 양배추 다이어트 (체험기 몇편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닥터 요시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부분도 두어서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과 답변을 기록했다.

 

 

 

사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이겠으나

특히 다이어트를 하려 할때

책이나 정보가 없어서

못하는 경우는 없을 듯 하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 내게 맞는 책을 찾아

시도하고, 꾸준한 일관성과 규칙적으로 실천으로 옮기는

당사자의 꿋꿋함이 포함되어

어느 기간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처럼 문만 열고 나서면 먹을 것이 홍수처럼 넘치는 요즘같은 현실에서

스스로와의 싸움이

동반되어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정보를 담은 책이라 하더라도

돋보일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이 책 역시 그런 것이 포함되어진다면

부족함 없어 보이지만,

살짝 지나친 정보 열거와

많아 보이는 삽화의 포함으로 인해

살짝

산만해 보여

집중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 보이는

숨겨진 모습이

조금 아쉽다.

 

 

양배추의 장점은 이 책을 알기전 부터 알고 있었다. 고기를 먹을 때도 쌈 야채보다 양배추 삶은 것을 먼저 선택했고,

고기 없이도 양배추 삶은 것을 반찬으로 놓고 먹는 것은 거의 일상이었으니까..

이정도면 양배추 사랑이 넘쳐 매니아라고 자부하고 싶다.

 

이 책에 있는 그대로 실천을 못한다 해도 야식이 그리워져서 궁금해질때는 양배추 삶아 놓고쌈장 안보이는 곳으로 숨겨 놓고

실천으로 옮겨 보리라 훌륭한 결실을 얻었으니... 책을 읽은 나름의 효과로서 내게 맞는 실천법을 첨가해서 얻었으니...후회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