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오류
뤼디거 샤헤 지음, 박성원 옮김 / 열음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마음 속의 문을 열어볼 수 있는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분명 그렇게 기억되는 시간들이 있겠지만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은 아직도 제자리에 멤돌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는 누구이며, 지금 여기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선뜻 대답하기도

애매한 생각속에 빠져드는 질문이다.

닫혀있는 마음 속의 자신을 그 동안 어떻게 키워왔는지 자신한테 묻고 싶다.

어떻게 날 다듬어가면서 성장해왔는지를 말이다.

나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얼마나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떠올려

본적이 있을까? 당연히 내 생각대로 맞게 해왔을 것이고, 이전까지 그렇게 오래

지내온 시간에 커다란 변화의 충격이 없는 걸 보면

현재의 내 주변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단정지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함께해온 시간이 있더라도 어쩌면 자신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두터운 벽을 조금씩 쌓아왔는지 모른다.그럼 마음속의 조그마한 불신의 싹이

홀로남은 자신의 씁쓸함과 안타까운 절망의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 수 있기에

쉽게 헤어나지 못할 것이기도 하다.
나는 진실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그 노력이 누구를 향하여 가고 있었는지

내 자신의 세계는 그들에게 열려있었는지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나 혼자 남아있기보단 생각과 마음을 전하고 옮길 수 있는 한 사람의 존재가

더욱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거라 믿는 생각이 있다.

마음속의 불안과 앞을 내다보기조차 싫어지는 두려운 자신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고 우정으로 함께 뭉칠 수 있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의 정은 보이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지탱해주는 커다란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한 번 멀어지는 마음의 거리를 쉽게 마음대로 가둬둘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꿈과 함께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진실의 소중함을 잘 간직해야 하겠다.

그 모든 것을 나의 생각대로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쉽게 내던질 수

없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어려운 난관에 부딪칠 수 있어도 끝까지 희망의 열쇠를 놓치지 않는다.

삶의 이유가 쉽게 사라질 수 없듯이 나 자신의 삶의 가치를 굳게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의 약속을 알고 있다면 과거의 모습과 기억에 실망과 두렴움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깨달음과 마음의 평화와 안식의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받아들여야겠다.

예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자아를 깨닫게 될 것이고 좀 더 나아진 생각의

틀을 자리잡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매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무엇을 찾아

볼 수 있을지 마음속의 생각에 그치지 말고 하나의 솔직한 표현 그대로의

마음을 적어보는 습관도 나의 자아를 가다듬는데 좋은 습관이 되어줄 거 같다.

앞으로의 미래속에 살아있을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잊혀진 기억이 사라지더라도 내가 살아온 삶의 시간과 소중한 가치를

마음속에 잘 간직해두자.

이 다음 내 자신에게 또 어떤 물음을 던질 수 있을지 궁금하면서 또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 시간이 유쾌한 즐거움의 일상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과연 또 무엇을 찾아가고 발견하고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