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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로댕 ㅣ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베네딕트 르 로아러 지음, 피에르 반 호브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2월
평점 :
비룡소 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의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이다.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인물을 소개해서 끝까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내려갈 수 있고, 대표작 13점도 선명하고 큼직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가까이 볼 수 있다.
이 시리즈의 7번째 책인 「오귀스트 로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의 작가이다.
그는 부유하진 않았지만,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장을 보고 오시면 음식재료를 싸온 신문에 실린 그림을 따라 그리곤 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그림만 그리던 아이였다고 한다.
열네 살이 되던 해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기로 작정하고, 그 다음 해에는 조각에 푹 빠져 드디어 우리가 보았던 조각 작품의 세계로 들어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로댕은 사람의 근육표현까지도 섬세하게 한 나머지 사람에게 석고른 입혀 본땄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 누명을 벗기 위해 사람보다 큰 조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들을 소개한 작가 베네딕트 르 로아러는 프랑스 작가로,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9년동안 잡지기자로 일했다고 한다.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해서 그런지 로댕에 대한 이야기도 사람들이 흥미로워할만한 부분을 잘 담아낸 것 같다.
그림작가인 피에르 반 호브는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책의 중간중간에 쥐스틴이 등장해서 부연설명을 해주는 부분은 만화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정보를 습득하게 해준다.
어린이가 접하기에 알맞은 수준의 정보를 넣었다는 점, 양적으로도 너무 과하지 않다는 것이 인상적인 책이다.
지금은 총 10권의 책이 출간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소장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초등학생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