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월요일에 이여돌이라는 여우가 누군가 버렸거나 잃어버렸을 것 같은 노란색 양동이를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돌이는 이 노란색 양동이가 자기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하루하루를 마음 졸이며 지켜본다. 하지만 마지막 날을 앞두고 양동이가 자기로부터 멀어져버리는 꿈을 꾸고 나서 양동이를 찾아가봤는데 양동이가 없어져버렸다. 여돌이가 양동이를 갖고 싶은 너무도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하였고, 오히려 양동이가 멀리 사라져버림으로써 여돌이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본 진정한 소유의 의미를 알게 해 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