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쉽게 찾기 호주머니 속의 자연
송기엽,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

[나의 문화 답사기]를 쓰고 지금은 문화재청장으로 계시는 유홍준 교수께서 하신 말씀으로 기억되는데요,

최근 토요휴무제가 정착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여행을 다니거나 등산을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산과 들을 찾아 여행하는 때가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예전에 안보이던 [숨겨진 자연], [살아있는 자연]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베낭에 담아다니기에 적당한 크기와 튼튼한 제본이 우선 맘에 들고요, 책 내용을 보면 [삭깔별], [계절별]로 구분되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길을 가다가, 산을 오르다 눈에 띄는 꽃을 찾아보기에 딱입니다.

그 전에는 무심코 아무 생각없이 산을 오르고 들을 다니고 그랬는데, 이 책을 본 뒤로는 하찮아 보이는 들꽃들이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듯한 착각을 갖기도 합니다.

제일 재미있는 사연과 모양을 갖고 있는 들꽃은 아마도 [며느리밑씻개]가 아닌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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